테슬라 핵심인재 연이은 이탈…이유두고 '설왕설래'

2025.04.07 13:16:54

데이비드 라우 부사장, 입사 13년만에 퇴사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서 핵심 인재가 또 이탈한다. 테슬라의 기틀을 다져온 인물들이 연이어 퇴사하며 이유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7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데이비드 라우(David Lau) 테슬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부사장이 퇴사 의사를 밝혔다. 데이비드 라우 부사장은 퇴사 이유에 대해서 밝히지 않고 있다.

 

라우는 2012년 펌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매니저로 입사해 테슬라의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주도해왔다. 라우는 파워트레인과 트랙션, 차량 안전 시스템 강화는 물론 배터리 관리, 차체 제어,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개발도 이끌며, 테슬라의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구축한 인물로 뽑힌다. 라우는 2017년 부사장에 올라 테슬라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해왔다.

 

최근 테슬라에서는 핵심 인재가 속속 이탈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2011년부터 테슬라 차량의 충돌 안전 기술을 개발해온 페터 윈버그(Petter Winberg) CAE 충돌 안전 엔지니어가 퇴사했다. 지난해 9월에는 마크 반 임페(Marc Van Impe) 글로벌 차량 자동화·안전 정책 총괄, 11월에는 나게쉬 살디(Nagesh Saldi) 최고 정보 책임자(CIO)가 각각 9년, 12년 테슬라 생활을 정리했다.

 

이들의 퇴사 이유에 대해서는 공개된 정보가 없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와의 정책을 두고 충돌이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다른 편에서는 테슬라가 이미 세계 최고 전기차 기업에 오른만큼 다른 도전을 하기 위한 개인적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데이비드 라우의 후임은 내부 승진한 인사가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이에 마이클 리즈칼라(Michael Rizkalla)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펌웨어 수석 디렉터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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