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저울질' 본촌치킨, 美 댈라스에 K치킨 개척…네 번째 점포 추가

2023.01.13 08:15:36

3년 내 美 400개 매장 운영 목표
프랑스 파리 매장 개점도 계획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본촌인터내셔날(본촌치킨)이 미국에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 4번째 매장을 개점한다. 앞서 댈러스 본사 사무실을 확장하고 법인팀 인력을 충원한 바 있다.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데믹으로 매장 수를 늘리는 데 있어 제약이 뒤따랐지만 올해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접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본촌치킨은 미국 텍사스주 북부 댈러스에 4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본촌치킨의 주무대는 미국인 만큼 매년 매장 수를 50개씩 늘려 3년 내 미국에서 400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목표다. 미국 중서부·북동부·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단 구체적인 계획도 세웠다.


앞서 본촌치킨은 미국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텍사스주 본사 사무실을 확장하고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법인팀에 신규 직책 10개를 추가하며 인력을 충원했다. 이들은 프랜차이즈 체계 구축과 법인 관리, 성장·마케팅 지원 등을 담당한다.


현재 미국 내 본촌치킨 매장수는 120곳 수준이다. 2017년 67곳에 비해 두 배 가량 늘었다. 매장을 확대하면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로드맵도 구상했다. 목표로 하는 상장 시점은 2025년이다. 


미국에 이어 해외 시장 공략에도 힘을 싣고 있다. 본촌치킨은 현재 캄보디아와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호주, 베트남 등을 포함해 전 세계 39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시장도 공략한다. 올 초 파리 매장 출점도 예정돼있다. 5년 내에 전 세계 매장을 1000개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제품 개발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8월엔 미국서 크런치 치킨 볼을 선보였다. 크런치 치킨 볼은 미국식으로 재해석한 치킨 덮밥이다. 치킨과 흰쌀밥, 볶은 야채, 로메인, 참깨 등을 곁들여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덕분에 본촌치킨의 매출은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8년 말 VIG파트너스가 지분을 투자한 이후에도 꾸준히 성장해왔다. 2018년 219억원이었던 매출액은 2020년 306억원으로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인 92억원, 134억원으로 늘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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