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시공' 용산 유엔사 부지 '더 파크사이드' 조감도 공개…美 '콘 페더슨 폭스' 설계

2022.12.26 10:07:24

용산공원과 도보이용 보행자 경험 초점
일레븐건설 시행, 내년 1월 착공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적인 건축회사 미국 콘 페더슨 폭스(Kohn Pedersen Fox Associates·KPF)가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의 조감도를 공개했다. 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PF는 유엔사부지 복합개발 사업인 '더 파크사이드 서울(The Parkside Seoul)'를 보행자 경험에 초점을 맞춰 설계했다. 

 

사업부지 중앙에 있는 판매시설을 용산공원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또 북쪽에 배치되는 공동주택은 인근 저층주택과 조화를 이루도록 계획했다. 파크사이드 동쪽 끝에 들어서는 호텔은 픽셀화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 4만4935㎡ 땅에 지하 7층~지상 20층 규모 아파트 420가구와 오피스텔 726실, 판매시설 문화·집회시설, 숙박시설 등을 짓는 사업이다. 단지 내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 보행통로도 갖춰진다.

 

이 사업은 일레븐건설이 지난 2017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땅을 약 1조500억원에 매입하면서 시작됐다. 총사업비는 11조319억원에 이른다. 앞서 지난 8월 서울 용산구로부터 사업 계획을 승인받았다. 내년 1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이다.

 

일레븐건설은 주택건설과 분양을 주요 사업목적으로 삼아 1991년에 엄석오 회장이 설립한 부동산 시행사다. 일반인들에게는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신영과 MDM 등과 함께 국내를 대표하는 부동산 디벨로퍼로 꼽힌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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