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투르크메니스탄 수출길을 열었다. 현지 자동차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해 전기버스 등 공급을 추진한다는 것.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27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 간담회'에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우(Gurbanguly Berdimuhamedov) 등 투르크메니스탄 정부 고위 관계자들로 구성된 방한단과 만나 현지 전기버스 등 공급 관련 합의 단계를 밟았다. 향후 조율을 통해 공급 물량과 시기 등을 결정하고 협의 단계를 거칠 예정이다.
구체적인 모델명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현대차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가 공급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렉시티 FCEV는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 시스템과 동급 최대 용량의 수소 탱크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50㎞를 주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올해 초 오스트리아 수도 빈의 시내버스 정규노선에 투입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현대차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도 현지 비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잇단 현지 진출 소식이 이어지며 현지 브랜드 이미지 제고 효과 측면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투르크메니스탄 산업기업인연맹과 14억 달러 규모 암모니아 요소비료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대우건설은 투르크메니스탄과 비료공장 사업 2건에 대한 MOU를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