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1월 인도 4만8003대 판매 '2위'…전년 比 29.7%↑

2022.12.02 07:48:49

기아 2만4025대 69.0%↑
연말 역대 최다 판매 도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 3개월 연속 수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딜러들과의 소통 강화 전략 토대로 성과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인도자동차딜러협회(FADA)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총 4만8003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9.73%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로 월간 판매 2위에 올랐다. 브랜드 인기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투싼과 소형 SUV 모델 베뉴와 베뉴 N라인이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3개월 연속 전년 대비 30%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기존 인기 모델에 더해 신형 SUV 3개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만큼 올해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기아도 전년 대비 69.02% 급증한 2만4025대를 판매했다. 브랜드 소형 SUV 모델 셀토스를 비롯해 쏘넷과 카렌스가 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현지 브랜드 이미지 개선과 수요 증가에 따른 결과라는 설명이다. 올해 초 아난타푸르공장 3교대 근무 시작으로 생산 효율성이 증가했다는 점 역시 공급망 개선과 고객 인도 기간 축소 효과를 낳은 것으로 기아 현지법인(KMI)은 보고 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는 데 성공했다. 현지 딜러들과의 소통 강화 전략이 성장 모멘텀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9월 전년(3만3087대) 대비 50% 성장한 4만9700대, 기아는 전년(1만4441대) 대비 79% 수직상승한 2만5857대를 판매한 데 이어 10월 현대차는 전년 대비 33% 증가한 5만8006대, 기아는 전년 대비 43% 상승한 2만3323대를 판매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현지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두 자릿수 성장률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연말 판매량 확대를 위한 현지 맞춤형 판매 전략과  반도체 공급망 문제 완화를 토대로 최다 판매 기록에 도전한다. 현대차는 물론 기아 역시 올해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지 1위인 마루티 스즈키는 같은 달 총 13만239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66% 증가한 수치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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