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필리핀 K-치킨 첫발…亞 공략 전진기지로 확 키운다

2022.11.21 14:38:13

마닐라 1호 매장 오픈...동남아 공략 발판
말레이·베트남·인니 등 100호점 조성 목표

 

[더구루=김형수 기자] BBQ가 필리핀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제너시스BBQ 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중순 필리핀 LCS그룹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1호 매장 하이스트릿점을 열었다. 

 

BBQ는 하이스트릿점에서 한국의 맛과 똑같은 치킨을 조리해 현지의 반응을 살피며, 현지 입맛에 맞게 변화하는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류의 영향으로 필리핀 내 한국음식 문화의 관심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치킨 외에도 떡볶이, 찜닭, 돌솥밥 등 17종의 한식도 함께 판매한다.

 

BBQ는 이번 필리핀 진출을 발판삼아 동남아시아에서도 K-치킨을 알린며 글로벌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한국 음식 문화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고려해 관련 수요 선점에 나선 것이다. BBQ는 그랜드 오픈 전 시험 운영을 통해 BBQ의 황금올리브가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BBQ 관계자는 "현재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나라 별로 10~20개 정도 있는 BBQ 매장을 각 100개 점포 규모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기존 진출 국가 이외의 지역에서도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일본, 대만 등에서 빠르게 매장을 늘리고 있는 BBQ가 이번에는 동남아시아를 정조준한 것이다. BBQ는 미국 △뉴욕 △뉴저지 △캘리포니아 △텍사스 △콜로라도 △매사추세츠 △하와이 등 20개주에서 15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말 일본 오사카와에는 BBQ 일본 24호점이 문을 열었다. 일본 △도쿄도 △오사카부 △니가와현 △사이타마현 △아이치현 △치바현 △시즈오카현 등에 BBQ 점포가 있다. 지난 6월말에는 대만 가오슝 지역에 대만 19호점이 문을 열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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