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 美 멜츠·韓 마이박스…'혼밥족' 공략 박차

2022.10.27 09:06:55

늘어나는 1인 가구·'혼밥' 수요 적극 대응
美서 'SNS 공유 자제' 서약 이색 이벤트

 

[더구루=김형수 기자] 피자헛이 1인 소비자를 잡기에 나섰다. 글로벌에서 '혼밥'을 즐기는 수요가 늘어나자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는 것으로 해석된다. 

 

27일 피자헛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중순 미국에서 피자헛 멜츠(Pizza Hut MELTS)를 선보였다. 

 

피자 한 판을 놓고 둘러앉아 여러 명이 함께 먹게되는 일반적인 피자와 달리 피자헛 멜츠는 혼자서 먹기 적당하게 개발된 메뉴다. 피자 한 판을 주문하기 부담스러운 1인 고객들이 피자를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가격은 6.99달러(약 9900원)다. 


△페페로니 러버스(Pepperoni Lover’s) △버팔로 치킨(Buffalo Chicken) △치킨 베이컨 파마산(Chicken Bacon Parmesan) △미트 러버스(Meat Lover’s) 등 4종류의 피자를 준비했다. 피자헛 멜츠는 두 조각의 피자와 디핑 소스로 구성된다. 각 피자와 잘 어울리는 △마리나라 △버팔로 △랜치 등의 디핑 소스가 피자와 함께 제공된다.

 

피자헛은 정보, 사진, 개인적 이야기 또는 여행 관련 콘텐츠가 과잉 공유되는 시대에 혼자이고 싶은 사람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개인에 초점을 맞춘 메뉴를 선보였다고 전했다. 피자헛은 피자헛 멜츠 사진을 SNS에 공유하지 않겠다고 서약한 사람들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한 이들에게 100달러(약 14만원)를 증정하는 이색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린제이 모건(Lindsay Morgan) 피자헛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피자가 모두를 위한 것이라면 피자헛 멜츠는 나를 위한 것"이라면서 "언제 어디서나 피자를 먹고 싶을 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도 1인용 메뉴를 내놓으며 혼밥족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피자헛은 늘어나는 1인 가구와 혼밥족들도 부담없이 피자헛 피자를 맛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마이박스를 출시했다.마이박스는 △BBQ불고기 △알로하하와이 △허니버터옥수수 △웨지포테이토 △오리지널슈프림 △페페로니 △치즈 등 7종의 피자 가운데 하나를 골라 먹을 수 있는 메뉴다. 1인용으로 개발된 7.5인치 피자와 △치즈 웨지감자 △코울슬로 △대만 연유치즈볼(4개) 가운데 하나를 함께 맛볼 수 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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