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셋' 롯데리아, 토종버거서 베트남 국민버거로…亞 공략 '고삐'

2022.10.27 07:58:17

올 베트남 매출 1000억원 전망...270여개 직영점 운영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몽골 이어 亞 추가 진출 모색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GRS 버거 프랜차이즈 롯데리아가 창립 43주년을 맞았다. 롯데리아는 1979년 10월 25일 서울 중구에 1호 소공점 시작으로 한국 외식사업에서 사상 처음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 첫 발을 내딛었다.

 

롯데리아는 미국의 외식 대표 메뉴인 햄버거를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하며 국내 시장을 개척했다. 지난 1992년 불고기버거를 선보이며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롯데리아는 전국에 약 1280개 매장을 운영하며 업계 1위를 유지 중이다. 

 

국내를 넘은 해외 진출도 활발하다. 첫 해외진출국인 베트남에서 '국민버거 브랜드'로 확실한 자리매김에 성공했다.

 

현지인들이 먹는 음식을 접목해서 개발한 라이스 메뉴와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모짜렐라베이컨버거 등이 ‘톱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불고기버거는 달콤하고 짭짤한 무난한 맛을 지니고 있으나 한국적 풍미도 느낄 수 있어 인기가 뜨겁다.

 

실적도 좋다. 현재 베트남에 270여개 매장을 모두 직영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7년 300개 점포를 조성하고 16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올해는 베트남에서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작년에 비해 143.9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베트남에 이어 동남아시아 공략에도 고삐를 죄고 있다. 동남아시아에 32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98년 베트남에 1호점을 오픈한지 24년 만에 이룬 성과다.

 

앞서 △2013년 미얀마 △2014년 캄보디아 △2016년 라오스 △2018년 몽골 등으로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통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미얀마 40개, 캄보디아 4개, 라오스 5개, 몽골 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네팔 등으로의 추가 해외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해외 시장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를 구성하고 메뉴에 맞는 기기를 도입하는 등 소비자들의 니즈와 회사가 지닌 노하우를 잘 접목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오는 2027년 3개국 추가진출을 목표로 아시아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사업 확장을 구상하고 있다"면서 "다른 나라 소비자들의 식성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을 펼치기에 적합한 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으로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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