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뚜레쥬르, 美서 새 매장 41곳 는다…매출 전년比 32% 쑥

2022.08.17 14:39:20

20개州→26개州 확장…현재 매장 78곳 운영
유타·네바다·앨라배마 등 6곳 중심으로 출점

[더구루=한아름 기자] CJ푸드빌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K-베이커리 전파에 역량을 쏟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 매장 41곳과 신규 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 뚜레쥬르의 2분기 미국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32% 늘어나면서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17일 CJ푸드빌 뚜레쥬르에 따르면 올 하반기까지 미국 26개 주에 깃발을 꽂는다. 현재 뚜레쥬르는 20개 주에서 매장 78곳을 운영 중인데, 연내 26개 주에서 매장 100곳까지 운영하겠단 목표다. 내년에 미국에서 뚜레쥬르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계획도 검토 중이다.


뚜레쥬르는 지난 2분기 동안 코네티컷과 펜실베니아, 네브라스카 등 5곳에서 매장을 새로 오픈했다. 지난 5월 기준 뉴욕과 LA, 시카고 등에서 75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사업 영역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다. 향후 유타와 네바다, 앨라배마 등 6곳을 중심으로 매장을 늘릴 예정이다.


현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뚜레쥬르의 2분기 미국 매출은 약 3000만 달러(약 392억 5500만원)다. 올 상반기 매출 기준으로는 동일 매장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뚜레쥬르는 지난 5월 마더스 데이(어머니의 날) 프로모션이 성황리에 종료된 것이 매출 성장에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국내 베이커리 시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현지화 전략 등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단 분석이다.


이 때문에 CJ푸드빌이 뚜레쥬르를 통해 미국 매장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겠단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미국에서 선전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직결된 점도 CJ푸드빌의 목표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CJ푸드빌은 2020년 490억원 적자를 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 41억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섰다. 뚜레쥬르가 미국에서 전년보다 두 배가 넘는 영업이익을 낸 덕분이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뚜레쥬르가 크림빵·크로켓·망고 생크림 케이크 같은 한국 스타일의 제품 200여 종을 내놓은 것이 미국에서 인기를 끌면서 실적도 크게 좋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뚜레쥬르는 지난 2004년 미국에 직영 형태로 처음 진출한 뒤 2009년 이후부터는 가맹점 위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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