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일본서 '하이퍼 X2' 전자담배 론칭…국내 출시 미정

2022.07.22 08:59:20

日 오프라인 매장·공식 e-스토어, 25일부터
BAT로스만스 "국내 출시 계획 아직 없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글로벌 담배회사 BAT그룹이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글로 하이퍼 X2'를 일본에서 출시한다. BAT는 글로를 일본에서 가장 먼저 출시한 데 이어 글로 하이퍼 X2를 선보이면서 현지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국내 출시 일정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22일 BAT그룹에 따르면 '글로 하이퍼 X2'(Glo Hyper X2)를 일본에 론칭한다. 하이퍼 X2는 일본 전역에 위치한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e-스토어에서 오는 25일부터 판매된다.

 

하이퍼X2는 혁신적인 배럴 디자인을 도입하고 사용자 친화적으로 개선한 제품이다. 기존 제품보다 더 작고 가볍게 만들었다. 첨단 유도 가열 기술과 빠른 가열을 위한 별도의 부스트 기능, LED 배터리 상태 표시기 등도 탑재됐다.

 

BAT가 글로에 이어 하이퍼X2를 일본에 출시하는 이유는 현지 흡연 인구가 일반담배에서 전자담배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2017년 상반기 기준 일본 전체 흡연인구 중 약 10%(약 200만 명)이 전자담배를 구매했다.

 

최근 일본에서 건강을 고려하는 경향이 강해진 데다 담뱃재·연기·냄새 등 비흡연자들이 기피하는 요소를 대거 줄일 수 있어 전자담배가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BAT가 일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이유다.

 

다만 하이퍼X의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하이퍼X2의 국내 출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앞서 BAT는 최근 건강 문제와 각종 규제로 인해 일반 궐련형 담배가 퇴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대안으로 전자담배를 연구·개발해왔다. 전자담배는 일반 궐련형 담배보다 인체에 덜 해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글로벌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규모는 150억 4000만달러(약 18조 502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2021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시장 규모는 연평균 28.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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