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바이레도', 메타버스 향수 공개…나이키 '아티팩트'와 협업

2022.07.08 08:46:19

향을 감정 표현으로 대신…아우라 형태로 캐릭터로
신세계인터 바이레도 판권 확보…현실서도 출시 예정

[더구루=한아름 기자] 향수 브랜드 바이레도(BYREDO)가 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향수’를 선보인다. 나이키가 인수한 NFT 패션 스타트업 아티팩트(RTFKT)와 메타버스 향수를 론칭했다.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큰 폭의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바이레도의 국내 판권을 보유한 신세계인터내셔날에도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8일 바이레도·아티팩트에 따르면 메타버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메타버스 향수를 개발했다. 이는 바이레도의 첫 메타버스 프로젝트이다.


메타버스 향수는 향을 예리함, 조화, 순진함 등 다양한 감정으로 표현한다. 시각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감정 표현은 26가지다. 향을 감정 표현으로 대신해 아우라 형태로 캐릭터에 입힐 수 있다.


메타버스 향수는 현실 세계에서도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2000개의 커스텀 향을 직접 제조할 수도 있다. 이렇게 제조한 향수는 고유 번호가 새겨져 실제 향수로 발매된다. 향수병은 근거리무선 통신(NFC) 태그를 통해 메타버스 세계의 NFT로 연결된다.


벤 고햄 바이레도 설립자는 "현실 세계의 나와 메타버스의 내 아바타가 동일한 향수를 쓴다는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어 메타버스 향수를 개발했다"며 "메타버스 향수는 다양한 요소를 조합해 독특한 고유의 향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레도와 아티팩트의 협업으로 메타버스 향수가 출시되면서 신세계인터내셔날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IT와 게임업계뿐 아니라 유통업·제조업까지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들고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바이레도가 메타버스 향수 시장을 선점하면 신세계인터내셔날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란 기대다. 신세계인터내셔날도 메타버스·NFT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이 부상하면서 어그·폴스미스 등 브랜드와 메타버스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메타버스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메타버스 시장 규모를 2020년 4787억달러(약 583조원)에서 2024년 7833억달러(약 955조원)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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