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인도네시아서 유통기한 지난 식품 판매 적발

2022.07.07 08:09:05

인도네시아 식약청·팔렘방 부시장 현장 점검 펼쳐
롯데마트, 2008년 인도네시아 진출...현재 49개 매장 운영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마트가 인도네시아에서 유통기한 지난 식품을 팔다가 현지 당국에 적발됐다. 현지 시장 확대를 노리는 롯데마트는 향후 여론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르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모양새다. 

 

7일 인도네시아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에 따르면 아구스티다(Fitrianti Agustida) 팔렘방시 부시장은 팔렘방 안에 위치한 대형 슈파마켓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나섰다. 롯데마트와 파머 마켓(Farmer Market)에선 유통기한이 지난 먹거리를 판매하다 걸렸다. 

 

피트리안티 아구스티다 부시장은 "롯데마트에서 이상하거나 위험한 음식이 발견되지 않았으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이 다수 확인됐다"면서 앞으로도 이번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Makro 19개점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분기 기준 인도네시아에서 도매점 35개, 소매점 14개 등 모두 4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은 2억6000만명에 달하는 많은 인구와 자원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를 위해 전국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하고 PB 상품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피트리안티 아구스티다 부시장은 "우리는 이번 일을 무시하지 않고 계속 관련 행동을 이어나갈 것"이라면서 "관련 기관이 식품의약품감독청과 힘을 합쳐 후속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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