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나무 언니' 캐시우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재도전

2022.05.27 08:48:58

美 SEC에 상장 신청서 제출
기존 승인 신청 지난 3월 거부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재도전한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에 투자하는 상품인 '아크 21셰어즈 비트코인 ETF(ARK 21Shares Bitcoin ETF)'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는 지난 3월 기존에 신청했던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이 거부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아크인베스트는 지난해 7월 스위스에 기반을 둔 ETF업체인 21셰어즈와 함께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신청한 바 있다.

 

아크인베스트가 새로 출시를 준비하는 ETF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 비트코인 지수(S&P Bitcoin Index)를 기초자산으로 한다. 비트코인에 직접 투자하고 지수를 기반으로 매일 주식 가치를 평가하게 된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산하 BZX거래소의 제안된 규칙 변경 사항을 포함했다. 승인 마감일은 내년 1월 24일이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도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레이스케일은 이달 초 SEC와 비공개 회의를 진행,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신탁의 ETF 전환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 2022년 5월 12일자 참고 : 그레이스케일, 美SEC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물밑 접촉>

 

SEC는 시세 조작 가능성이 있고 상품 출시 체계나 적용 법안이 모호하다는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거부해오고 있다. 그동안 반에크, 피델리티, 뉴욕디지털그룹, 글로벌X 등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가 이르면 올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CNBC는 지난달 17일 SEC가 자산운용사 테우크리움의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한 것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우크리움 비트코인 선물 ETF는 1933년 증권법을 근거로 하는데, 이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기반으로 하는 법이다. 이전 다른 비트코인 선물 ETF는 1940년 투자회사법에 근거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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