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코로나19로 '캠핑' 시장 급팽창…아웃도어 시장도

2022.05.21 09:00:59

새로운 주말 교외 나들이 증가
차세대 맞춤형 캠핑여행 프로그램 개발 성장 동력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이 중국인들의 여행 트렌드를 바꿔놨다. 해외 여행과 타 도시 여행이 아닌 도시 근교에서 즐기는 캠핑 문화가 급증한 것.

 

21일 코트라 중국 청두무역관이 낸 '코로나19가 바꾼 중국 캠핑 문화와 서부 내륙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중국 캠핑시장 트렌드를 변화시켰다. 

 

2014~2025년 중국 캠핑 시장 규모는 2014년 77억1000만 위안에서 2020년 168억 위안으로 급성장했다. 작년과 올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2025년까지 562억 위안까지 예측하고 있다. 

 

이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소폭의 성장세를 보이던 캠핑산업이 코로나 시대에 접어들면서 소비자의 청정 생태 환경에서의 휴양 욕구가 증가하며 캠핑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증가한 탓이다.

 

캠핑 관련 기업 등록수만 보더라도 2015년 749개사에서 2020년에는 전년 대비 227.5%인 8758개사로 늘었다. 작년 한해만 2만975개사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캠핑 증가로 아웃도어 시장도 커졌다. 지난 5년간 중국 아웃도어 용품 시장의 규모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소폭의 성장세를 보이다가 2021년을 기점으로 286억6000만 위안으로 성장세를 보이더니 2022년에는 324억5000만 위안으로 늘었다. 

 

특히 올 들어서는 코로나 시대와 함께 상하이 봉쇄, 베이징 확진세로 인해 성 외 지역 간 이동과 방역체계가 까다로워지면서 가족 여행객과 캠핑 애호가들은 먼 거리 이동 보다 캠핑 카페나 캠핑 브랜드에서 주관하는 1~3일 이내의 도시 근교에서의 단기 캠핑 프로그램 또는 개별 스몰 캠핑이 뜨고 있다. 

 

게다가 중국 캠핑 문화가 최고의 휴가 방식으로 자리잡으면서 캠핑 시장이 뜨고 있다. 실제 노동절 연휴에도 도시 내 공원과 근교 전원에서는 간단한 그늘막 텐트뿐만이 아니라 전문 텐트와 타프, 바베큐 등의 야외 캠핑장비를 갖추고 휴양을 지내는 소비자들이 친구들과 SNS에서 경험과 사진을 공유하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 캠핑산업의 성장은 장기적으로 보면 기존 여행업계의 퇴출, 중소 여행업계의 변화, 레저장비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일부 소수의 캠핑카 문화를 아웃도어 레저 시장으로 공급과 수요의 시장을 한번에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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