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벡 경제자유구역 지속 확대…"해외 기업 투자 촉진"

2022.05.14 00:00:05

3월 말 기준 총 21개 지정
투자액 따라 차등 세제 혜택 제공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해외 기업의 투자 촉진과 선진 기술 유치를 위해 경제자유구역(Free Economic Zone·FEZ)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14일 코트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무역관의 '우즈베키스탄 경제자유구역 지속 확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우즈베키스탄에는 21개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산업 경제자유구역이 14곳, 제약 경제자유구역이 7곳이다.

 

산업 경제자유구역은 제조업 유치를 위해 조성된 곳으로 △원자재 채굴·제련 △섬유·가죽가공 △농산물 가공 △자동차 △석유화학 등 분야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제약 경제자유구역은 정부의 국민보건 증진 계획의 일환으로 도입됐으며, 제약을 비롯해 의료기기, 보건·의료분야 연구시설 등을 유치하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입주 기업에는 세제 혜택과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구체적으로 투자 규모가 30만~300만 달러인 기업에는 3년간 면세 혜택을 제공한다. 300만~500만 달러는 5년, 500만~1000만 달러는 7년 각각 면세 혜택이 주어진다. 투자액이 1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기업에는 10면 면세와 이후 5년간 50% 세제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수출상품 제조 목적의 원부자재 수입에 대해 관세와 통관 비용이 면제된다. 이외에 △특구내 법인간 거래시 외국환 결제 △수출입 거래 외화 지불·청산 등이 가능하다.

 

코트라는 "제조업 육성과 수입 대체 산업 전략의 추진으로 인해 내수시장의 진입장벽이 높아 초기 시장 진입이 쉽지 않으나 상대적으로 시장 내 경쟁이 적어 진입 이후에는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각 경제자유구역의 입지 조건을 활용할 수 있는 제조업 분야의 경우 해당 지역에 입주하는 것이 효과적인 투자 전략이 될 수 있다"고 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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