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후드,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이더리움 트러스트 상장

2022.05.09 13:32:11

가상자산 투자 상품군 지속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주식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세계 최대 암호화폐 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의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상장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거래 가능 자산 목록에 미국 장외시장(OTCMKTS)에서 거래 중인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와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를 추가했다.

 

GBTC와 ETHE는 그레이스케일이 각각 2013년과 2017년 출시한 폐쇄형 펀드다. GBTC의 운용자산(AUM)은 230억 달러(약 29조원)에 이른다. 최근 12개월 수익률은 -38.08%다. ETHE의 AUM은 83억 달러(약 11조원), 최근 12개월 수익률은 -25.07%다.

 

로빈후드는 최근 암호화폐 투자 상품군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4월 시바이누와 솔라나, 폴리곤, 컴파운드는 4개 코인을 거래 목록에 추가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한편, 로빈후드는 올해 1분기 매출 2억9900만 달러(약 38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5억2200만 달러(약 6700억원)보다 43%나 줄어든 수치로, 시장 전망치인 3억5500만 달러(약 4500억원)를 크게 밑돌았다. 순손실은 14억 달러(약 1조7900억원)로 전년 동기 3억9200만 달러(약 5000억원) 대비 3배 이상 적자폭이 확대했다.

 

부문별로 주식 거래 수익이 73%나 급감했고, 거래 수수료 수익과 암호화폐 거래 수익도 각각 48%, 39% 줄었다.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주식 시장이 위축되면서 이용자 수가 크게 줄어든 탓이다. 실제로 지난 3월 로빈후드의 월별 활성 사용자 수(MAU)는 15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70만명에 비해 10% 감소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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