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자음생라인 제품을 추가로 선보인다. 캐나다를 비롯한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설화수는 캐나다에서 노화되는 피부에 탄력을 더해주는 자음생 크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자음생수, 노화 방지 및 영양 공급 기능을 갖춘 자음생 에멀전 등을 출시했다.
설화수 자음생 라인은 6000배 고농축 진세노믹스(Ginsenomics) 성분이 함유된 제품으로 구성됐다. 진세노믹스는 인삼 1000g에서 1g밖에 나오지 않는 희귀한 사포닌이다. 이 사포닌을 아모레퍼시픽이 보유한 독자 기술로 농축해서 만들어진 것이 진세노믹스다. 안티에이징 효과를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미국을 포함한 북미는 전 세계 최대 규모의 뷰티 시장이자,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설화수는 지난 2020년 미국 세포라 매장과 세포라닷컴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첫 단추를 뀄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시장 매출은 9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났다. 유럽(16%), 아시아(2%)에 비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설화수가 신규 e커머스 플랫폼에 진출한 데다 라네즈 및 이니스프리가 아마존에 입점하면서 온라인 매출을 이끌었다.
아모레퍼시픽은 "북미 시장에서 주요 브랜드를 중심으로 매출이 고성장했다"면서 "설화수 윤조 에센스를 중심으로 세포라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