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산업은행, '3000억원 규모' 스위스프랑 채권 발행 착수

2022.04.08 07:58:02

녹색채권 형태
이달 말 상장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KDB산업은행이 스위스 금융시장에서 3000억원 규모로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8일 더구루 취재 결과 산업은행은 2억2500만 스위스프랑(약 2940억원) 규모 5년 만기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UBS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현재 수요 예측을 진행 중이다. 쿠폰 금리는 0.94%, 스와프 스프레드는 35bp(1bp=0.01%P)다. 오는 28일 상장 예정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녹색채권 형태로 이뤄진다. 녹색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의 한 종류로, 탄소 감축·건물 에너지 효율화·신재생 에너지·전기차 등 녹색 산업과 관련된 용도로만 사용이 한정돼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스위스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8년 2억 스위스프랑(약 2610억원)을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2020년 3억 스위스프랑(약 3920억원), 지난해 2억 스위스프랑(약 2610억원) 규모로 각각 발행했다.

 

스위스 시장은 2018년 초부터 우리 기업의 새로운 자금 조달처로 떠올랐다. 2018년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채권 시장은 변동성이 컸지만, 스위스 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이후 전 세계적인 초저금리 환경에서도 풍부한 유동성과 낮은 발행 비용을 바탕으로 수요가 높았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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