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테마, 제테마더톡신 '中임상 1상' 연내 착수 목표

2022.03.18 12:33:18

화동 메디컬 에스테틱 바이오테크놀로지와 계약 체결
2026년 제품 등록 예상

 

[더구루=김형수 기자] 뷰티·바이오 제약기업 제테마가 일명 보톡스라고 불리는 보툴리눔 톡신 제품 '제테마 더톡신(Jetema The Toxin)'에 대한 중국 임상 1상을 시작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제테마는 올해 안에 중국에서 제테마 더톡신에 대한  임상 1상 시험 계획승인신청(IND)을 올해 안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내 임상 1상을 연내에 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공급할 파트너사를 새로 선정한 뒤 제품 등록 준비에 힘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제테마는 지난달 28일 화동 메디컬 에스테틱 바이오테크놀로지(Huadong Medical Aesthetics Biotechnology·이하 화동 메디컬)와 제테마 더톡신 독점 판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테마는 제품이 등록되는 시점을 오는 2026년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품 등록 시점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지역에 10년 동안 제품을 공급하는 계약이다. 예상 계약금액은 4억5900만 달러(약 5520억원)로 화동닝보와 맺었던 계약과 같다. 화동 메디컬은 서명 후 350만 달러(약 43억원)의 선지급금을 포함해 임상진행 단계에 따라 조건부로 1250만 달러(최소 650만 달러)를 지불한다는 계약 이행조건이 있다. 

 

지난 25일 지난 2020년 8월 제테마 더톡신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중국 화동닝보(Huadong Ningbo Medicine)와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한 지 3일만에 나온 발표다. 제테마는 화동 메디컬과 화동제약이 사명에 '화동'이 같이 들어있긴 하지만 서로 관계가 없는 회사라고 전했다. 
 
화동제약(Haudong Medicine)이 자회사 화동닝보를 청산하는 수순을 밟자 대응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화동제약이 화동닝보를 청산할 것이란 소식은 지난해 말부터 확산하기 시작했다. 화동제약은 지난 15일 화동닝보가 더 이상 연결 범위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공표했다. 중국 법원이  화동닝보에 대한 청산 신청서를 접수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발표다. 화동제약은 화동닝보가 청산된 이후 화동닝보와 체결한 독점 계약은 무의미할 것이라고 전했다.

 

제테마는 계약 상대방의 영업기한 만료로 인한 해산통보로 계약해지사유가 발생해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화동닝보와의 독점판매계약금액은 4억5900만 달러로,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하는 중국 내 제품 등록 시점부터 10년 동안의 독점공급이 계약의 골자였다. 제테마는 계약 체결 당시 받은 350만 달러의 계약금을 반환할 의무는 없다고 전했다. 


제테마 관계자는 "의약품이라 중국 현지에서 임상 시험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아직 중국에서 발생하는 관련 매출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