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호주대표, 호주면세점협회 회장 선임…APTRA 이사회 참가

2022.03.14 11:52:14

앞으로 1년 동안 활동 예정
방역 조치 완화 기대감 높아

 

[더구루=김형수 기자] 스테판 팀스(Stephen Timms)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법인 대표가 호주면세협회(ADFA)를 대표해 아시아태평양면세협회(APTRA) 이사회에서 활동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면세협회에 의해 호주면세협회 협회장에 발탁된 스테판 팀스 대표가 아시아태평양면세협회 이사회에 멤버로 참여해 1년 동안 역할을 하게 됐다.

 

스테판 팀스 대표는 하이네만 오스트렐리아(Heinemann Australia) 매니징 디렉터 겸 호주면세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아시아태평양면세협회 이사회에서 활동한 리차드 굿맨(Richard Goodman)을 대신하게 된다. 다음 아시아태평양면세협회 이사회 선거가 있는 내년 5월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할 예정이다. 리차드 굿맨은 머핀브레이크(Muffin Break), 자메이카 블루(Jamaica Blue) 등의 식음료 브랜드 사업을 전개하는 푸드코(Foodco)의 CEO로 자리를 옮기며 면세업계를 떠났다.

 

스테판 팀스 대표는 지난 1995년 DFS 그룹에 합류하며 면세업계에 발을 디딘 이후 JR듀티프리를 거치며  30년에 가까운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롯데면세점에 합류하기 전에는 JR듀티프리에서 호주와 뉴질랜드 사업을 담당했다. 

 

아시아태평양면세협회는 호주 면세업계가 차차 정상화되고 있는 만큼 이번 스테판 팀스 대표 임명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호주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끝냈으며 유효한 비자를 소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별도의 격리 의무없이 호주를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국경 봉쇄에 가까운 엄격한 방역조치를 시행한 호주를 찾은 해외 방문객은 지난해 3월 말 집계기준 6만600명가량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2%가 쪼그라들었고, 이에 따라 면세 업계도 크게 위축됐다. 롯데면세점이 호주에서 운영하는 브리즈번 공항점, 다윈 공항점, 멜버른 시내점 등의 면세 매장도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격리 의무조치 해제 이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감도는 중이다. 

 

스테판 팀스 대표는 "아시아태평양면세협회에서 호주면세협회를 대표할 수 있게 됐고, 중요한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두 기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역할을 맡게 돼 기쁘다"면서 "새로운 옴니채널 역학을 바탕으로 면세 산업을 재건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데다 해외 방문객이 점진적으로 돌아오고 있어 호주 면세 시장은 현재 긍정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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