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 시그니처, NFT 시장 진출

2021.12.09 09:08:08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서 롤러블 TV 활용 NFT 아트 전시
LG 시그니처 와인셀러·공기청정기 등 시그니처 브랜드 홍보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가 미국 최대 미술 전시회에서 세계 최초 롤러블 TV로 대체불가토큰(NFT·Non-Fungible Token) 디지털 아트를 전시했다. 시그니처 브랜드를 알리고 NFT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지난 7일(현지시간)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에 갤러리 '더 게이트웨이'(The Gateway)에서 65인치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LG전자 미국법인은 세계적인 경매회사 크리스티(Christie's)와 협업해 갤러리를 조성했다. 2만3000ft² 규모 공간에 'LG 시그니처 올레드 R'을 설치하고 NFT 디지털 아트를 전시했다. 자발광 소자를 이용한 올레드만의 압도적인 화질로 작품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LG 시그니처 라운지도 만들었다. 롤러블 TV와 함께 LG 시그니처 와인셀러, LG 시그니처 공기 청정기를 배치해 관람객에 선별된 와인을 제공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아트바젤 마이애미비치는 프랑스 피악(FIAC·Foire Internationale d’Art Contemporain), 미국 시카고 아트페어와 함께 세계 3대 미술 전시회로 꼽힌다. 전 세계 35개 국가에서 270여 개 갤러리가 참가하며 방문객은 8만명에 달한다. LG전자는 지난 2018년에도 팝업 전시관을 운영해 LG 시그니처 올레드 TV와 냉장고·세탁기·건조기 등을 소개했었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전시회를 적극 활용해 시그니처 인지도를 높일 방침이다. LG전자는 지난 10월 프리즈 아트페어(Frieze Art Fair)에서도 단독 갤러리를 열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R과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LG  시그니처 올레드 에보 등 10여 대를 통해 데미안 허스트의 대표 작품들을 전시했다.

 

아울러 NFT 시장에 가세해 새 수익처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암호화 기술이다. 소유권이나 판매 이력 등의 정보가 블록체인에 저장돼 원본 여부를 쉽게 가릴 수 있어 예술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기업 댑레이더에 따르면 NFT 거래 규모는 올 3분기 1070억 달러(약 126조원)로 예상된다.

 

페기 앙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은 "세계 최초의 롤러블 TV와 같은 혁신 제품과 최첨단 NFT 아트의 결합은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혁신적인 개념를 통해 소비자에게 영감을 주려는 당사의 열망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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