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파트너사' 호주 인피니티,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시제품 생산

2021.09.23 10:21:23

'인피니티 지분 75%' 산호세 리튬 광산 개발 사업 속도

 

[더구루=오소영 기자] 호주 광물업체 인피니티리튬(Infinity Lithium, 이하 인피니티)이 전기차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시제품을 생산했다. 환경단체의 반대로 멈춰 섰던 스페인 리튬 광산 개발 사업이 재개 조짐을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에 이목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인피니티는 스페인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의 테스트 과정에서 배터리에 활용할 수 있는 수산화리튬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

 

산호세 리튬 프로젝트는 30년 동안 52만5000t의 리튬을 생산하는 사업이다. 인피니티가 2016년 스페인 광물회사 발로리자 미네리아와 75대 25로 합작사 '테크놀로지아 에스트라메냐 델 리또(Tecnología Extremeña Del Lito)'를 세우고 산호세 광산을 개발해왔다.

 

산호세 광산은 에스트레마두라 지역에 위치하며 호주광산매장량평가규정(JORC) 기준 유럽연합(EU)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리튬이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피니티는 2016년 10월 스페인 당국으로부터 허가를 받고 이듬해 8월 사전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이후 채굴에 돌입했지만 현지 환경단체들의 반발에 발목이 잡혔다. 지난 4월부터 사업이 잠정 중단되며 어려움을 겪었다. <본보 2021년 7월 12일 참고 'LG엔솔 계약' 리튬 기업, 스페인서 반대 부딪혀…개발 '올스톱'>

 

인피니티는 테스트 작업에 속도를 내며 광산 개발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에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6월 인피니티와 수산화리튬 공급을 위한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맺기로 했다. 인피니티가 생산하는 리튬의 우선 확보권을 가지는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 체결을 모색하고 있다. 계약이 성사되면 LG엔지솔루션은 5년 동안 연간 1만t의 수산화리튬을 받는다.

 

전기차 시장이 성장하며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리튬 확보가 중요해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벤치마크미네랄인텔리전스는 올해 리튬 수요가 총 45만t으로 1만t의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년 부족분은 15만t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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