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M, 4월 구글 글로벌 매출 3위…반등 '성공'

2021.05.11 13:10:58

2월 5위 하락…두 달만에 3위 복귀

 

[더구루=홍성일 기자] '문양 백섭' 사태 등으로 흔들렸던 '리니지M'의 글로벌 구글 매출 순위가 반등했다. 리니지 형제의 부진으로 1분기 매출이 급감한 엔씨소프트의 반전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11일 글로벌 모바일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에 따르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의 지난달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가 전달보다 2단계 상승한 3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조사시작 이후 최하위인 5위를 기록했던 리니지M이 4월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리니지M은 2월과 3월  '문양 롤백'과 관련된 논란에 시달리면서 매출이 하락했다. 엔씨소프트가 10일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리니지M은 올 1분기 총 1726억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4분기 2117억원보다 18.5% 감소했다. 

 

매출을 이끌던 리니지M의 매출이 감소하자 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1분기 매출 5125억 원, 영업이익 567억 원, 당기순이익 80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30%, 77%, 59% 줄어든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인건비와 마케팅비가 증가해 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매운동이 벌어진 리니지M에 대해서 문제없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M은 안정적인 이용자 지표와 매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도 서비스 4주년 기념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니지M 롤백 사태는 지난 1월 27일 엔씨소프트가 업데이트한 '문양 강화 시스템'을 업데이트 이전으로 백섭하면서 일어난 사건으로, 이후 보상안에 대한 유저들의 반발로 트럭시위가 진행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백섭 사태로 리니지M의 매출이 떨어질 수있다고 우려했고 2, 3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 센서타워 조사 결과에 따라 2, 3월 흔들렸지만 4월 정상화 국면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글로벌 모바일 게임 매출 1위는 텐센트의 '하너 오브 킹즈'로 2억 5880만 달러를 벌어드린 것으로 나타났으며 2위는 PUBG 모바일로 4월 한 달동안 전세계에서 2억 377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센서타워측은 "2021년 4월 모바일 게임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8%가 증가했다"며 "세계 여러나라가 통제를 조금씩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에도 모바일 게임부문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평했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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