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 팀코리아가 방한한 퀘벡 대표단을 접견했다. 세계적인 시뮬레이터 기업 'CAE, Inc(CAE)'와 엔지니어링 회사 '앳킨스리얼리스(구 SNC-라발린)'를 비롯해 퀘벡 기업·기관 20여 곳과 만났다. 캐나다 차세대 초계 잠수함 사업(CPSP)을 계기로 인공지능(AI)와 항공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했다.
7일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에 따르면 캐나다 무역사절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방한했다. 사절단에는 마닌더 시두 국제통상부 장관을 비롯해 주한 퀘벡정부 대표부, 퀘벡 투자공사, 퀘벡 기업·기관 20여 곳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CPSP 사업을 주도하는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자동차그룹, 한국전력, 에쓰오일(S-OIL)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나섰다. 이들은 CPSP 사업의 잠재력을 공유하는 한편, 캐나다의 절충교역(ITB) 요구에 맞춰 AI와 양자기술, 항공우주, 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점검했다.
이번 만남은 한국공항공사(KAC)와 CAE 간 장기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지며 양국 경제 협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CAE는 캐나다 해군 리버급 구축함 사업에 참여하며 현지 군으로부터 인정받은 시뮬레이터 기업이다. 한화오션과도 CPSP 사업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CAE의 시뮬레이터 기술과 KAC의 공항 운영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화오션은 앳킨스리얼리스와 별도 면담을 진행했다. 앳킨스리얼리스는 1911년 설립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캐나다 중수로 '캔두(CANDU)'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에서도 롤스로이스 SMR과 협력하고 있다.
양측은 원전과 방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 부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CPSP 사업 논의를 심화하고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더욱 폭넓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였다"며 "이번 대화를 통해 양사의 시너지가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