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형 건설사, 현대두산 휠로더 낙점

2021.12.26 09:00:00

기존 장비로 휠로더 성능 입증, 재선택
채석장에서 사용…유럽시장 공략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 대형 건설사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휠로더를 재선택하면서 유럽시장 입지가 강화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브론스키 그룹(Wroński Group)은 현대두산의 최신 휠로더 DL420-7를 구매했다. 기존에 도입한 휠로더가 1만8000시간 동안 문제 없이 서비스한 덕에 현대두산의 휠로더를 재선택한 것이다. 

 

폴란드 북부에 기반을 둔 가족 운영 채석·건설 회사인 브론스킨은 오랜 시간 현대두산 휠로더가 문제없이 서비스해 신뢰감을 쌓았다. 마테우츠 브론스키 브로스키그룹 전무이사는 "두산 브랜드를 잘 알고 있다"며 "처음 도입한 두산 기계는 DL400 2대로, 이들은 여전히 채석장에서 소규모 작업에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장비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회사는 지난 2015년 폴란드의 두산 공인 딜러인 그라우슈(Grausch)와 그라우슈 마시니 부다블레인(Grausch Maszyny Budowlane) 등과 신규 장비 도입을 논의했다.

 

이후 딜러사들은 차세대 DL420-5 장비를 제안했고, 브론스키는 두산 장비 속도와 효율성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연료 소비 감소가 기존 장비에 비해 너무 커서 절약한 돈으로 할부 리스 비용을 지불할 수 있을 정도라는 후문이다. 해당 장비는 1만8000 시간이 넘도록 브론스키에서 작동 중이다. 브론스키가 신규 장비 브랜드로 현대두산을 택한 이유다.

 

신규 도입하는 차세대 휠로더 DL-7 시리즈는 기존 제품을 전면 재설계해 다시 한번 기계의 표준 기능이 경쟁 모델을 능가한다. 브론스키는 작동 중량이 23.4t인 새로운 DL-7 제품군의 큰 모델인 DL420-7 로더를 구입했다.

 

DL420-7은 1800 rev/min에서 257kW의 엔진 출력을 생성하는 스카니아(Scania) DC13 6기통 엔진으로 구동된다. 새로운 엔진은 선택적 촉매 환원, 디젤 산화 촉매, DPF(디젤 미립자 필터) 후처리 기술을 통해 배기 가스 재순환(EGR)이 필요 없이 유럽배기가스 기준인 스테이즈(Stage) V 배출 규정을 충족한다.

 

DPF 그을음 청소 주기가 6000시간 이상으로 개선됐고, 운전자는 운전실의 새로운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로 DPF의 상태를 확인한다. 세 가지 전력 모드(SAT2, Standard, Power)를 선택할 수 있어 연료 소비가 5% 감소한다. 운전 효율성도 높였다.

 

또한 험난한 지형에서 매우 잘 작동하며, 운전자의 추가 작업 없이 최대 토크에서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한마디로 작업 속도가 빠르고 연효 효율성은 뛰어난다. 신규 장비는 채석장에서 자재를 픽업하고 트럭에 싣는데 사용한다. 

 

DL-7 시리즈는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 시절 유럽시장 성능과 효율성 강화를 위해 출시한 제품이다. <본보 2020년 12월 14일 참고 두산인프라코어, 차세대 엔진 장착 DL-7 휠로더 라인업 유럽 출시>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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