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투자' 카라, 북미 고속성장 바이오기업 '14위' 올라

2021.11.22 15:23:12

최근 3년간 매출 성장률 14728%…지난해 23000% 성장률로 '9위'
코르수바 FDA 승인으로 매출 성장 기대…종근당 선구안 빛났다

 

[더구루=김다정 기자] 종근당의 선구안을 빛나게 했던 카라 테라퓨틱스가 '고속 성장 500대 기술기업' 상위에 랭크됐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카라는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가 지난 3년간의 회계연도 수익 성장률을 기준으로 선정한 '2021 북미지역 고속성장 500대 기술기업' 순위에서 14위에 올랐다.

 

카라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14728%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카라는 3년 연속 순위권에 포함됐는데 지난해에는 23000% 성장으로 9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4년 상장한 카라는 지난해 약 1억3500만 달러(약 16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거의 모든 수입이 라이선스와 마일스톤 수수료에서 나왔다.

 

크리스토퍼 포스너 카라 최고경영자(CEO)는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중 하나로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특히 3개 주 지역 기업 중 2위를 차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카라는 올해 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코르수바의 상용화를 주도하면서 향후 계속해서 강력한 매출 성장을 기대케 한다.

 

앞서 카라는 요독성 소양증(가려움증) 치료제 코르수바에 대한 FDA 최종 허가를 받으면서 미국 출시 준비를 마쳤다. 오는 2022년 상반기 미국에서 코르수바를 판촉을 시작할 예정이다.<본보 2021년 8월 24일자 참고 카라, 혈액투석 환자 소양증 치료제 FDA 승인…'종근당' 선구안 빛나>

 

코르수바의 FDA 최종승인으로 국내 독점 판매궈을 가진 종근당의 선구안도 빛났다. 그동안 지속해 왔던 오픈 이노베이션이 마침내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종근당은 앞서 2012년 코수바 개발단계부터 카라와 한국 내 독점개발 및 판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FDA 허가를 획득하면 국내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가교 임상시험 절차를 진행한 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판매 허가 신청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종근당은 코수바 공동개발에 더해 지분투자도 진행하면서 현재 카라 테라퓨틱스 주식 7만5597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상업화에 따른 카라 테라퓨틱스의 기업가치 상승으로 지분투자 수익도 추가로 기대할 수 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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