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투자' 플러그파워, 뉴욕에 '또' 신공장 설립…공격적 사세 확장

2021.11.22 14:48:34

본사와 함께 있던 제조시설 확장이전
35만 제곱피트 규모…내년 말 완공

[더구루=정예린 기자] SK가 투자한 미국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또 대규모 공장을 건설한다. 본사와 제조 공장을 포함해 뉴욕에만 5곳의 거점 기지를 확보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뉴욕주 올버니 카운티 베들레헴과 뉴스코틀랜드 사이에 위치한 산업단지 '비스타 테크놀로지 파크(Vista Technology Park)'에 새로운 수소연료전지 생산공장을 짓는다. 내년 초 착공해 연말께 가동에 돌입한다는 목표다. 

 

신공장은 총 35만 제곱피트(약 3만2516㎡) 부지에 들어선다. △8만5000제곱피트 제조시설 △11만5000제곱피트 저장 공간 △10만 제곱피트 조립·서비스 시설 △5만 제곱피트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 2월 착공해 7월 31일까지 제조공장과 창고를 선가동한다. 12월 31일까지 조립·서비스 시설과 사무실 건설을 마무리한다. 

 

플러그파워는 올버니 카운티 레이덤 소재 본사에서 일부 제조시설을 함께 운영하고 있었다. 사업을 점차 확장하면서 제조 관련 시설을 별도로 떼어내기로 결정했다. 본사 운영사무실은 그대로 레이덤에 남는다. 

 

신공장 건설으로 700여명의 고용 효과가 기대된다. 기존 공장에서 일하던 약 360명의 직원이 이동한다. 플러그파워는 추가 고용을 실시, 약 670명이 2교대로 근무할 예정이다. 

 

플러그파워는 수소 경제 활황에 힘입어 뉴욕주를 중심으로 생태계 확장에 고삐를 죄고 있다. 

 

뉴욕주 로체스터 소재 이스트만 비즈니스 파크에도 수소연료전지 등 제품 조립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로체스터 인근 먼로 카운티 헨리에타에 세계 최대 규모의 그린 수소 생산기지 '플러그파워 이노베이션 센터'도 오픈했다. 1억2500만 달러(약 1474억원)가 투입된 이 시설은 연간 수소연료전지 스택 6만개와 막전극접합체 700만개 등 핵심 부품과 500MW급 전해조를 생산한다. <본보 2021년 11월 15일 참고 'SK 투자' 플러그파워, 세계 최대 규모 美 그린수소 신공장 오픈>

 

서뉴욕 과학·테크놀로지 첨단 제조 산업단지(Science and Technology Advanced Manufacturing Park·STAMP) 내 11만6000평방피트(약 1만776제곱미터) 규모의 부지에도 수소 생산공장과 변전소를 건설한다. 오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약 3100억원을 쏟는다. 신규 공장은 자체 120MW급 전해조를 활용해 하루에 약 45t의 수소를 생산한다. 변전소는 450MW 규모다. <본보 2021년 6월 10일 참고 'SK 투자' 플러그파워, 뉴욕 수소기지 2023년 6월 완공 ‘목표’>

 

뉴욕주 외에 테네시주에 수소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조지아, 펜실베이니아주에도 그린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지난 8월 일일 생산량 15t을 갖춘 조지아 공장을 착공했다. 오는 2028년까지 하루에 1000t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춘다는 목표다. 

 

플러그파워는 파트너사들과 협력해 해외 시장도 적극 공략한다.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인수하며 투자한 SK E&S와 아시아 수소사업 공동 추진을 목적으로 하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합작법인은 SK E&S가 51%, 플러그파워가 49%의 지분을 갖는다. 오는 2024년까지 수소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가 팩토리&연구개발 센터(Giga Factory&R&D Center)'를 수도권에 건설한다. 합작법인은 향후 SK E&S가 생산하는 액화수소를 전국 100여 개 충전소에 유통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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