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美 매사추세츠대 캠퍼스 식단 선보여…외식 사업 확장

2021.11.15 08:30:00

메뉴 아이디어화, 요리 교육 프로그램 협력
패스트 레스토랑에 '플랜트스파이어드' 공급

 

 

[더구루=길소연 기자] 풀무원이 미국 대학 캠퍼스에 식물성 기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현지 외식 사업을 확대한다.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 이어 대학 까지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의 미국 자회사 나소야푸드(NASOYA FOODS USA)는 명문 주립대학 매사추세츠 대학교 애머스트(UMASS) 캠퍼스 식당과 파트너십을 맺고 다양한 요리를 선보인다.

 

UMASS는 나소야와 새로운 메뉴 아이디어화와 식당 직원들을 위한 요리 교육 프로그램에 협력하기로 했다.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도 캠퍼스 내 소매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UMASS와 나소야 간 협력은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맛있는 음식을 선사하기로 하면서 성사됐다.

 

남성윤 풀무원USA 마케팅팀장은 "지금은 식물성 기반으로 하고, 건강에 좋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계속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풀무원이 새로운 음식 서비스 하기 좋은 환경"이라며 "나소야 두부와 식물성 지향 식품 브랜드 플랜트스파이어드가 레스토랑과 대학 급식 프로그램에 들어가 건강한 먹거리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소야는 또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 외 △미시간 대학 △버지니아 공대 △예일대학 등 대학과도 급식 프로그램을 함께 하기로 했다.

 

나소야가 외식사업을 위해 식물성 제품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나소야는 지난 7월 미국 외식 대형 프랜차이즈 와바그릴과 두부 등 식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전역 와바그릴 200개 매장에 나소야 '플랜트스파이어드' 두부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다. <본보 2021년 7월 19일 참고 [단독] 풀무원, 美 덮밥 브랜드 '와바그릴'에 두부 공급 계약…외식기업과 최초 거래>
 

공급되는 제품은 두부를 기반으로 비비규에서 영감을 얻은 스테이크 대용품이다. 신선한 닭구이와 양념된 갈비 스테이크, 연어, 점보 새우, 유기농 두부와 선택 사항으로 와바그릴 기존 메뉴와 함께 제공된다.

 

플랜트스파이어드는 풀무원USA가 식물성 지향 식품으로 론칭한 브랜드다. 유기농 원재료와 최소첨가물 원칙으로 고기와 같은 식감을 구현한 식물성 단백질 제품으로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코로나19 여파로 육류 도축이 어려워지자 식물성 단백질 대체 수요 급증으로 두부 판매가 수직상승하고, 관련 식물성 제품 수요도 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나소야는 전국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간단하고 맛있는 식물 기반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과 대학으로 식자재 공급 계약을 확대하고 있다"며 "내년 플랜트스파이어드 라인의 100% 이상의 성장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은 지난 2016년 미국 두부 시장 1위 브랜드인 '나소야'를 인수하고 현지 유통 영업망도 확대되면서 미국 두부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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