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리튬업체' 앨버말, 사업 확장 가속도

2021.11.09 16:24:55

칠레, 호주, 북미, 유럽 등서 신규 프로젝트 검토
기존 칠레·호주 리튬 공장도 증설

 

[더구루=정예린 기자] 세계 1위 리튬 생산업체 미국 앨버말(Albermale)이 신규 리튬 광산 개발 사업권 인수를 추진한다. 전기차 호황 속 급증하고 있는 리튬 수요에 대응하고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앨버말은 칠레와 호주, 북미, 유럽 등에서 새로운 리튬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리튬 공장도 증설해 생산량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에릭 노리스 앨버말 리튬사업부 책임자는 최근 인터뷰에서 "서호주의 하드록 프로젝트를 비롯해 북미와 유럽에서 개발 중인 일부 자원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며 "칠레 정부의 리튬 광산 입찰 과정도 실사를 진행하며 입찰 여부를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칠레 광업부는 지난달 40만t 규모의 리튬 광산 개발 사업권에 대한 입찰 공고를 냈다. 각각 매장량이 8만t으로 추정되는 리튬 광산 5개가 대상이다. 칠레 아타카마에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앨버말도 입찰에 참가할 유력 후보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보 2021년 10월 19일 참고 칠레, '매장량 40만t' 리튬광산 개발사업권 입찰 시동…글로벌 큰손 몰린다>

 

앨버말은 추가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범 가동중인 칠레와 호주 공장 증설을 내년 마무리하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 

 

리튬은 배터리 핵심 소재로 전기차 붐을 타고 수요가 급증,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5월 글로벌 리튬 거래 가격은 t당 평균 8만1650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1년 가격 상승률은 250%에 달한다. 시장조사업체 블룸버그NEF는 세계 리튬 소비량이 2030년까지 약 5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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