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美 슈완스 피자공장 공사 '순항'…공조시설 '헬기 시공'

2021.11.04 12:01:09

난방, 환기 공조기기 50대, 헬기로 장착
내년 말 생산가동 목표…추가 인력 충원

 

[더구루=길소연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의 미국 캔자스 피자 공장 건설이 순항하고 있다. 헬기로 공기조절시설을 시공하면서 내년 말 완공까지 무리없이 공사를 이어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자회사 슈완스는 최근 캔자스 피자공장 공사에 헬기를 투입, 온도조절시스템 장비를 장착했다. 

 

헬기로 난방, 환기, 에어컨(HVAC) 50여대를 건물 지붕 위로 들어올려 공장 내 기후조절시스템을 설치한 것이다. 이 중 일부는 7711kg가 넘는 HVAC 장치로, 시설 냉난방과 습도 제어에 사용되는 장비도 있다.

 

크리스토퍼 와이즈먼 슈완스 시설 담당 이사는 "공장 건물과 HVAC 장치 크기를 고려해 헬리콥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전했다. 

 

헬기 시공으로 HVAC 설치한 건 피자공장 증설 공사가 순항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슈완스는 지난해 8월 미국 캔자스주 살리나 공장에 3만7000㎡ 규모의 생산라인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최대 1500억원을 투입한다. 슈완스가 피자 생산시설을 운영한 지 50주년을 기념해 나온 청사진이다. <본보 2020년 8월 11일 참고 [단독] CJ, 美 자회사 슈완스 피자 공장 대규모 증설…'이재현 전략적 결정'>
 

슈완스는 기존 보유 토지를 활용, 오는 2022년 말까지 공장을 확장해 자동화된 첨단 피자 생산라인과 선적과 수령부두, 사무실 공간 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창출되는 새로운 일자리만 225개다.  

 

완공 시기도 6개월 앞당겼다. 당초 예정한 2023년이 아닌 내년 말 공장 가동을 목표로 한다. 완공시 아시안 푸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미국 내 시장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본보 2021년 5월 9일 참고 CJ 美 자회사 슈완스 피자 공장 완공 6개월 앞당겨…내년 12월 상업생산>
 

슈완스는 현재 5만1000㎡ 규모의 생산시설과 살리나에 있는 유통센터에서 1125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여기에 피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인재 채용과 추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슈완스는 지난 2018년 CJ그룹에 인수됐다. 1952년 미국 미네소타주에 설립된 슈완스는 미국 내 17개 생산공장과 10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며 전국 단위 냉동식품 제조 인프라와 영업망을 자랑한다.

 

지난해 매출 증가율(B2C 냉동식품 기준)에서 28.6%를 기록, 타이슨 푸드(25.1%)를 제치고 미국 내 주요 냉동식품 기업 왕좌에 올랐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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