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베트남 '10대 소비자 신뢰' 유통기업 선정

2021.10.27 08:30:00

재무능력·언론 평판·설문조사 결과 바탕으로 집계 
베트남 시장 소매업 회복세…시장 확대 진출 가능성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쇼핑이 베트남 10대 유통기업에 선정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기업평가회사인 베트남평가보고서㈜가 선정한 소비자 신뢰도 높은 유통기업으로 뽑혔다. 베트남평가보고서㈜는 베트남 언론 평판을 토대로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 부문을 평가하고 있다.

 

10대 기업에는 롯데쇼핑을 비롯해 △빈커머스 △호찌민시 상업 협동조합 △MM 메가마켓 △이온몰 △사이공무역회사 △떤선녓공항항공서비스(SASCO) 등이 선정됐다. 

 

롯데쇼핑은 재무 능력과 언론 평판, 소비자 신뢰 설문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덴롱 베트남 평가보고서㈜ 수석책임은 "소매업이 코로나19 펜데믹 대유행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업종 중 하나이지만 다른 업종과 비교했을 때 빠른 회복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특히 소비자 신뢰를 쌓은 기업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소매 시장은 코로나19 대유행 후 지난해 2월부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지난달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9월의 상품 소매 판매는 약 2조7800억 동(약 14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4% 감소했다. 지난 8월 상품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8%, 전년 대비 25.3% 감소했다. 그러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된 9월 이후 소매 판매는 4.5% 회복했다.

 

한편, 롯데는 베트남 당국에 코로나 피해 세금 감면을 제안했다. 코로나로 인한 베트남 국가 봉쇄령 등으로 사업 운영에 차질을 빚자 지원책을 요청한 셈이다. <본보 2021년 10월 1일 참고 롯데, 베트남 당국에 '코로나 피해' 세금 감면 제안…롯데마트 지원 예상>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국내 유통기업 중 처음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지난 4월 베트남 15호 매장 '골드코스트점'을 개점하면서 연간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코로나 셧다운을 겪은 뒤 이달 초부터 매장 운영이 정상화됐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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