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베트남 호찌민 '스마트시티' 속도 낸다…시 당위원회 핵심사업 선정

2021.10.18 13:11:26

호치민시 투득 신도시 프로젝트 '사활'…스마트시티 가속화 계획
중앙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순탄'…2022년 완공 목표

 

[더구루=김다정 기자] 베트남 호찌민시 당위원회가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호찌민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선정,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호찌민 당위원회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열린 제9차 회의에서 ‘2021-2025 시 중기 공공 투자 계획 초안’에 대해 논의했다.

 

호찌민시는 경제 활동을 위해 기업 지원 정책 구현, 공공 투자 프로젝트 촉진, 경제 활동 촉진 등의 솔루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수익창 창출을 위한 솔루션 구현에 중점을 두고 올해 예산 수익 목표의 90%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특히 호찌민시는 투득(Thu Duc) 신도시의 분권화와 권환 부여에 관한 프로젝트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도시의 사회경제적 계획을 공식화하는 작업의 건설을 완료한다는 비전 하에 현재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호찌민시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 프로젝트의 진행을 가속화하고 장애물을 신속하게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는 롯데가 호찌민 투티엠 신도심 내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투티엠 신도심 지구는 전체 규모가 657만여㎡로 여의도 면적의 약 2.2배에 달한다. 호찌민시가 중국 상하이 푸동 금융지구를 벤치마킹해 동남아를 대표하는 베트남 경제 허브로 개발하고 있다.

 

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에코 스마트 시티에는 롯데자산개발과 롯데쇼핑, 롯데호텔, 롯데건설 등 주요 계열사가 함께 투자했다. 총사업비는 20조1000억동(약 9830억원)에 달한다. 롯데는 1단계 사업으로 5만여㎡ 규모 부지를 초고층 업무시설과 쇼핑몰 등 상업시설, 호텔과 서비스드 레지던스, 아파트 등 주거시설이 들어서는 대규모 복합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지난 1월 이 사업과 관련해 호찌민시 인민위원회가 제안한 계획을 승인했다. 이어 베트남 중앙 정부는 적극적인 행정지원에 나서면서 에코 스마트 시티 사업은 계속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베트남 정부가 기획투자부에 롯데몰 하노이 사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길 것을 주문했다. 3월에는 이강우 롯데건설 상무가 직접 마이띠엔융 총리실 장관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본보 2021년 3월 4일자 롯데 베트남 호찌민 '스마트 시티' 사업 탄력…총리실 지원 약속>

 

이 자리에서 다이띠엔융 장관은 "베트남 정부는 한국이 가장 큰 외국인 투자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특히 롯데가 추진하는 호찌민 투티엠 에코 스마트 시티는 중요한 사업으로 속도를 높여 빠르게 시장에 선보이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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