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디펜스, 호주 협력사 '용접' 샘플 받아

2021.10.12 10:13:22

K-TIG, 1차 용접 테스트 샘플 승인
한화 생산 공정 적용 여부 검토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가 '1.2조' 규모의 호주 '랜드 8116 기동화력' 사업 수주를 위해 손을 잡은 호주 용접전문업체로부터 용접 샘플을 받았다. 협력사가 1차 용접 테스트를 완료한 후 샘플을 전달한 것으로 한화디펜스는 첨단 키홀 용접공법 개발에 첫 이정표를 세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은 호주 용접기술업체 K-TIG가 제출한 1차 용접 샘플과 자체 평가 결과를 승인했다. 

 

전달한 샘플은 초경도(UHH, Ultra Hard Hardity)와 초강도(UHT, Ultra High Turfiness) 장갑차에 사용하는 조인트 형상용이다.

 

리사드 조 한화디펜스 호주법인장은 "단단한 강철은 효과적으로 용접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이번 테스트로 호주 K-TIG의 프로세스가 기존 용접보다 효과적이고 빠르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K-TIG의 첨단 용접 기술은 매력적인 제안"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스트 성공과 함께 양사는 K-TIG 기술을 한화디펜스의 생산 공정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지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앞서 한화디펜스는 올해 3월 호주 차세대 장갑차 개발을 위한 용접기술 개발을 위해 현지 용접기술업체 K-TIG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본보 2021년 3월 24일 참고 한화디펜스, 호주 용접업체 'K-TIG'와 맞손…'1.2조' 자주포사업 수주 전력>
 

K-TIG는 이번 제휴로 빅토리아주 길롱에서 한화디펜스를 위한 제조용 자동 용접시공법을 개발해왔다. 한화디펜스는 용접 프로토콜 개발과 관련된 기술 자료와 관련 지원 시스템을 제공한다. 업무협약은 24주간 진행됐으며, 프로젝트 비용 부담은 자체적으로 해결했다.

 

한화디펜스는 호주 정부가 추진하는 자주포 사업 '랜드 8116 기동화력' 관련 사업에 참여 중이다. 랜드 8116은 호주군의 포병 현대화 계획에 따른 자주포 도입 사업이다. 사업 규모는 10억 달러(약 1조1800억원)로, 한화디펜스가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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