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멜론 재발견' 기업…'뉴욕타임즈 쿠킹' 보도

2021.09.06 13:00:00

"먹어본 적이 없다면 즉시 구매해야…크리미하고 쫄깃한 식감" 극찬
미국서 메로나 인기 '고공행진'…대용량 제품으로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다정 기자] 빙그레가 미국 시장에서 메로나 인기에 힘입어 '멜론 재발견' 기업으로 소개됐다.

 

미국 유력 매체인 뉴욕타임즈 자매지 'NYT 쿠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멜론의 재발견 제품으로 메로나를 소개하면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면 가까운 한국 식료품점에 가서 즉시 구매해야 한다”고 극찬했다.

 

제조사인 빙그레에 대해서는 지난 1992년 메로나라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즉각적인 성공을 거두고, 미국 하와이 시장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 본토까지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NYT 쿠킹은 "(메로나는) 크리미하고 신축성이 좋으며 약간 쫄깃한 식감이 훌륭하다"며 "무엇보다 미국의 여느 아이스크림보다 덜 달고, 꿀과 이슬에 담근 듯한 꿀이슬의 에센스 향"이 난다고 평가했다.

 

매로나는 미국 시장에서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인 교민 사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메로나 인기는 아시아계는 물론 미국 주류 사회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허니듀 메론 맛을 선호하는 가운데 우유의 풍부한 부드러움과 메론 과일의 달달하고 상큼한 맛을 더해 인기를 끌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2017년 국내 빙과업계 최초로 미국 현지 생산을 결정하면서 매출도 수직 상승하고 있다. 메로나의 지난해 미국 매출은 300억원 규모로 빙그레 아이스크림 해외 매출에서 70%를 차지하고 있다.

 

메로나의 인기몰이가 계속되자 최근 빙그레는 '1500㎖ 대용량'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통해 시장 공략의 고삐를 죈다. 이는 대용량 아이스크림에 익숙한 미국 소비자를 니즈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본보 2021년 7월 20일자 참고 [단독] 빙그레, '대용량 메로나'로 美 홀린다…1500㎖ 용기형 출시>

 

빙그레 관계자는 "미국에서 연간 1300만개 이상의 메로나를 판매하고 있다"며  "'메로나 파인트'가 미국에서 출시될 경우 판매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다정 기자 92dda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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