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우크라이나 환적화물 200만t 돌파

2021.09.06 11:11:59

3분기 곡물 처리량 증대 예고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의 환적 화물이 200만t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계획을 웃도는 수치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터미널(NKHP)에서 200만t의 곡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루보미르 체반 NKHP 상업부장은 "지난해 터미널에서 처리한 곡물은 터미널 용량 50% 미만인 110만t 이었다"면서 "올해는 200t에 돌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향후 전체 용량이 250만t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터미널의 모든 기술적 문제가 해결되고, 전체 용량으로 작동·제공할 준비가 됐다"며 "최대 용량 작동으로 고객에 고품질 서비스를 만족시키겠다"고 덧붙였다. 

 

NKHP는 지난 7월 부터 밀과 보리를 위탁 처리하고 있으며, 고객사로는 △우클라이나 파밍(Ukrland Farming) △중국 국영 식품수출입 회사 코프코 아그리 리소스 △올씨드(Allseeds) △라인스톤 트레이딩(Rhinestone Trading) 등을 확보했다. 추후 2개 고객사가 추가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수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터미널은 지난 2019년 말 오픈했다. 수출터미널은 연간 250만t 규모 출하를 목표로 옥수수, 밀, 대두 등을 취급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우크라이나 물류기업인 오렉심 그룹(Orexim Group)이 보유한 곡물 수출터미널 지분 75% 인수 계약을 체결, 운영권을 확보하면서 해외 곡물 사업의 핵심 거점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생산되는 곡물의 수매·검사·저장·선적에 이르는 단계별 물류 컨트롤과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해졌다. 향후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 터미널을 '식량안보'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처리량이 늘어나자 터미널 확장을 본격화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키로보흐라드 지방 정부와 지난 3월 농업 부문의 발전과 투자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 긴밀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본보 2021년 3월 22일 참고 포스코인터, 해외 식량 전초기지 구축 박차…우크라 지방정부 MOU>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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