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 프놈펜상업은행, 실적 악화…상반기 역성장

2021.08.19 10:26:33

1분기 이어 2분기도 순이익 감소
총자산도 올 들어 소폭 줄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JB금융그룹 캄보디아 계열사 프놈펜상업은행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그룹 해외사업을 총괄하는 임용택 부회장의 최측근을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앉혔지만 실적 개선을 이루지 못한 모습이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놈펜상업은행은 2분기 151억 리엘(약 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70억 리엘(약 49억원)보다 11% 줄어든 수치로, 1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이에 따라 상반기 순이익은 287억 리엘(약 8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다. <본보 2021년 5월 23일자 참고 : JB금융 프놈펜상업은행, 1분기 역성장…손상차손 전년比 7배↑>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4조440억 리엘(약 1조1600억원)로 연초 대비 소폭 감소했다. 대출잔액은 2조9590억 리엘(약 8510억원)로 올해 들어 소폭 늘어난 반면 예금잔액은 3조740억 리엘(약 8840억원)로 6% 줄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자산 건전성은 크게 악화했다. 6월 말 현재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1.81%로 지난해 말 1.04% 대비 0.77%포인트 상승했다.

 

앞서 JB금융은 지난 4월 백종일 전 JB자산운용 대표를 프놈펜상업은행의 신임 행장으로 선임했다. 백 행장은 임용택 부사장의 최측근 인사로 꼽힌다. 두 사람은 페가수스PE에서 같이 근무했고, 임 부회장이 지난 2014년 11월 전북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함께 JB금융그룹에 합류했다. <본보 2021년 4월 22일 참고 : [단독] JB금융, 프놈펜상업은행장에 임용택 부회장 최측근 인사 앉혔다>

 

JB금융은 해외 사업 강화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해외사업본부를 신설했고, 임용택 부회장을 선임했다.

 

한편, JB금융은 지난 2016년 지방은행 최초로 프놈펜상업은행을 인수하며 캄보디아에 진출했다. 현재 프놈펜에 16개, 주요 지방에 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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