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필리핀 자회사 코로나 '이상無'…안전표준 인증

2021.08.19 08:40:46

세부·다바오 등 생산 공장 인증서 획득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두기 기준 준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확보 후 직원 접종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칠성음료 필리핀 자회사 '필리핀 펩시'(PCPPI)가 현지 당국으로부터 코로나19 안전 인증서를 획득했다. 안전표준 기준 준수와 자발적 백신 확보 후 직원 접종에 따라 안정적인 음료 생산이 이뤄지자 안전표준 인증을 받은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PCPPI는 최근 필리핀 고용노동부(DOLE)으로부터 코로나19 관련건강·안전 기준을 충족해 인증서를 발급받았다. 인증서는 △세부 △다바오 △일로일로△카가얀데오로 △타나우안에 있는 PCPPI 생산공장 등이 획득했다. 
 
안전표준 기준인 마스크 및 페이스쉴드 착용, 손 세정제 사용, 사회적 거리 두기, 추적 애플리케이션 사용 등을 준수하면 코로나19 안전 인증이 발급된다. 

 

필리핀은 산업통상부, 관광부, 행정자치부, 필리핀 경찰청, 각 지방자치단체 부서가 DOLE에 지정기관으로 가입, 안전표준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인증서를 발급하게 하고 있다. 

 

인증서는 제조업, 건설업, 유틸리티업, 정보통신업, 창고업계에 발급되며 안전 프로토콜의 지속적인 준수를 보장하기 위해 인증서는 유효 기간 6개월 후 갱신돼야 한다. 

 

PCPPI의 인증서 획득은 안전 표준 기준 준수도 있지만, 자발적 백신 접종에 따른 결과이기도 하다. PCPPI 생산기지는 문틴루파 지자체의 태스크포스(TF) 우선 순위 접종 목록에 포함되면서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PCPPI는 자발적으로 백신을 받는 모든 직원에게 무료로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한다고 지난 3월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PCPP는 민간 부문, 정부 및 백신 제조업체 간 3자 협약의 일환으로 백신을 구입했다. <본보 2021년7월 13일 참고 롯데칠성, 필리핀 자회사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아스트라제네카 2만도즈 확보>
 

PCPPI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만도즈(1도즈=1회 접종분)를 확보했다. 구입한 백신은 직원 접종외 필리핀 백신 지원 캠페인에 따라 절반은 정부에 제공했다. 현재 필리핀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희망의 한 도즈'(A Dose of Hope)'의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다.  

 

필리핀에서 펩시 음료 독점 제조업체인 PCPPI는 팹시콜라는 물론 마운틴듀, 세븐업, 게토레이, 아쿠아피나, 트로피카나, 립톤 등을 제조, 생산한다.

 

롯데칠성은 지난해 6월 필리핀 증권거래소 내 공개매수를 통해 PCPPI 지분 30.7%를 취득했다. 이후 롯데지주로부터 PCPPI 지분 42.2% 취득하면서 총 72.89%의 지분 확보했다. <본보 2020년 9월 18일 참고 롯데칠성, '필리핀 펩시' 인수 마무리 단계…소수지분 매수 뒤 '비상장 전환'>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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