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모셔널, LA 자율주행 허브 운영한다…'아이오닉5' 로보택시 성큼

2021.08.11 07:47:35

아이오닉5 활용, 공공도로 매핑 진행
캘리포니아 내 새로운 시설 추가 예정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이 로스앤젤레스(LA)에 자율주행 운영 허브를 오픈한다. 전기차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Robotaxi) 상용화 시계가 앞 당겨질 것으로 전망된다.

 

모셔널은 미국 LA에 자율주행 운영 허브를 이달 말 오픈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곳에서 현대차 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 5'를 활용, 로보택시 자율주행을 테스트하며 공공도로 매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셔널은 캘리포니아 베이 아레아(Bay Area)에서 자율주행 테스트를 위한 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고용도 대폭 늘려 기존 직원 수의 약 두 배 수준으로 키울 방침이다.

 

칼 이아그넴마(Karl Iagnemma) 모셔널 CEO는 자료를 통해 "로보택시 상용화 로드맵에 따라 새로운 자율주행 허브를 선보이게 됐다"며 "이에 맞는 인재와 프로그램 등을 포지셔닝할 것"이라고 밝혔다.

 

모셔널은 로보택시 상용화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현대차와 미국 자율주행 기술기업 앱티브(Aptiv)간 합작사다.

 

지난해 3월 현대차와 앱티브는 각각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투입하며 현 체제를 갖췄다. 오는 2022~2023년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인 로보택시(Robotaxi)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엔 미국 네바다 주(州)에서 무인차 시험주행 승인을 받았으며 올 2월 라스베이거스 일반도로에서 운전자 없는 다수의 로보택시 시험 주행을 성공리에 마쳤다.

 

특히 모셔널은 지난 4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V2V(Vehicle-to-Vehicle) 스타트업 '더크'(Derq)의 '교차로 솔루션 기술'을 도입, 완전자율주행 단계인 '레벨5'에 성큼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크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으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스핀오프(spin-off)해 설립된 회사다. <본보 2021년 4월 21일 참고 [단독] 현대차 모셔널, 자율주행 '레벨5' 성큼…'더크' 교차로 기술 도입>

 

업계 관계자는 "모셔널은 미국 차량공유업체 리프트와 진행한 상업용 로보택시 서비스에서 단 한 건의 고장 없이 10만 회 이상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 상용화 선도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이번 자율주행 허브 마련으로 기술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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