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제너시스BBQ가 일본 출점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달에 이어 도쿄도 시즈오카현에 11호점을 출점한다.  

일본 내 폭발적인 인기을 끌고 있는 K-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한 BBQ 치킨의 인기로 출점이 이어지고 있어 윤홍근 회장의 PPL(간접광고) 전략이 통했다는 평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BBQ는 오는 13일 일본 도쿄도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에 11호 매장을 오픈한다. BBQ의 일본 파트너인 외식기업 '와타미'와의 마스터 플랜차이즈 계약에 따른 것이다.

특히 드라마에 등장하는 양념치킨과 BBQ 인기 메뉴인 올리브 치킨 핑거로 구성된 세트 메뉴르 주력 제품으로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수제 레모네이드를 선보여 신선하면서도 상큼한 음료 제공 서비스를 한다. 신규 오픈 기념으로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공식 포토가 들어간 마스크팩도 판매한다.

BBQ는 이번 매장 오픈으로 일본에서만 11개에 달하는 고객접점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BBQ는 지난 4월 28일과 29일 각각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각각 매장을 오픈한 바 있다. 도쿄 아리오 키타스나점은 도쿄 내 네번째 매장이며 오사카 JR텐마점의 경우 오사카 첫 매장이다. 특히 지난달 16일 10호점인 도쿄 후타코 타마가와점호점을 오픈했다.  <2021년 7월 9일 참고 'K-드라마 열풍'에 BBQ, 일본 공략 속도…10호점 출점>

BBQ는 일본에서 △가나가와현 1곳 △도쿄 7곳 △사이타마현 1곳 △간사이 2곳 등 지역에 거점을 확보했다.

BBQ가 일본 내 신규 매장 출점을 이어가고 있는 건 한국 드라마 열풍 때문이다. '도깨비'와 '사랑의불시착' 등 K-드라마 열풍이 K-치킨 인기로 이어지면서 신규 출점에 속도가 붙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치킨 외식 사업은 폭 넓게 자리 잡은 '노포'(老鋪) 영향으로 프랜차이즈 신규 가맹계약은 이례적"이라며 "올들어 잇딴 출점은 윤홍근 회장의 K-드라마 PPL이 일본 내 출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