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신차 '알카자르' 한 달간 1만1000대 예약…흥행 성공

2021.07.20 10:14:37

지난달 9일 사전 예약 접수 시작
디젤, 최고급 트림 대부분 차지해
"출시 지연되며 기대감 상승한 결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인도 전략 모델 '알카자르'가 출시 한 달여 만에 사전 예약 1만대를 돌파,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현대차 인도판매법인(HMIL)은 19일(현지시간) 알카자르 사전 예약이 1만1000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최고급 트림이 30% 이상 차지했다. 특히 디젤 모델 비중도 63%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카자르는 2.0리터 MPi 가솔린 엔진과 1.5리터 U2 CRDi 디젤 엔진 등으로 나눠 출시됐다.

 

알카자르 인도 내 사전예약은 지난달 9일부터 접수를 시작했다. 당시 영업일 기준 10일만에 4000건을 돌파, 흥행을 예고했다. <본보 참고 2021년 6월 25일 현대차 인도 신차 '알카자르' 4000대 주문…고속질주 예감>

 

알카자르 초기 흥행 성공으로 현대차의 인도 시장 입지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인도 중형 SUV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경쟁 모델인 타타 '사파리'와 마힌드라 'XUV500'를 제치고 중형 SUV 시장 '원톱'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도 내 코로나19 여파로 출시 지연으로 오히려 신형 알카자르에 대한 기대감이 키워진 것이 초기 흥행으로 이어졌다"며 "이번 신형 알카자르 투입으로 현대차의 현지 시장 SUV 라인업이 탄탄해졌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토대로 신형 알카자르 판매량을 최대로 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인도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듦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한 판매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의 올해 인도 판매 목표량은 47만7000대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전년 대비 89.9% 증가한 4만496대를 판매했다. 인도 첸나이 공장 수출 물량은 1만3978대로 1년 새 154.1% 증가했다. 여기에 현지 진출 완성차 업체로 가장 빨리 1000만대 누적 생산량을 달성하며 눈길을 끌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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