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미국 루틸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지분 50%를 확보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ESS 시장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이사회에서 '미국 루틸 BESS 사업 지분 투자·출자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전력변환장치 100㎿·배터리 200MWh 규모의 BESS를 설치한다. 미국법인을 통해 지분 50%를 보유하고 건설부터 운영까지 담당한다. 남부발전은 제주 지역 최초의 상업용 풍력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지난 2015년 출력 2㎿인 성산 ESS를 준공했다. 인천 서구에 태양광 발전과 연동된 1.5㎿ 신인천 전망대 ESS도 구축했다. 국내에서의 경험을 살려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미국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가 확대되며 불안정한 전력 수급 우려를 해소할 대안으로 ESS가 각광받고 있다. 미 에너지관리청(EIA)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에 따르면 2050년 미국 전력의 44%를 재생에너지가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ESS 시장도 동반 성장한다. 2019년 6억9200만 달러에서 2025년 82억6100만 달러로 급성장이 예상된
[더구루=홍성환 기자] 대우건설·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 등으로 구성된 한국 컨소시엄이 총사업비 3조2000억원에 달하는 베트남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발전소 개발 사업에 도전장을 냈다. 베트남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LNG 발전 비중을 늘릴 계획으로 앞으로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타인호아성에 따르면 대우건설·한국남부발전·한국가스공사 컨소시엄은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다. 한국 컨소시엄은 현지 대형 정유사인 안팟그룹과 협력해 이번 사업의 수주를 추진한다. 2005년에 설립한 안팟그룹은 베트남 전역에서 각종 석유 제품 유통 및 판매와 주유소 운영, 산업용수 및 상수도 공급, 생수 사업, 폐수처리 사업까지 진출했다. 한국 컨소시엄 이외에 △제라·소비코 조인트벤처 △태국 걸프에너지 △한국 SK E&S △베트남 국영 페트로베트남파워·T&T그룹 조인트벤처 등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올해 2분기 투자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1500㎿(메가와트) 규모 LNG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24억 달러(약 3조2000억원)로 추산된다. 오는 2030년까지 상업 운전에 돌입한다는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화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이 참여하는 베트남 하이랑 LNG 발전사업 컨소시엄이 꽝찌성 인민위원회와 만났다. 1단계 사업만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발전소가 들어설 부지 규모를 조정하기로 했다. 2029년 4분기 상업운전을 목표로 협력도 강화한다. 16일 꽝찌성 정부에 따르면 꽝찌성 인민위원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하이랑 LNG 발전사업 컨소시엄과 만나 1단계 사업 진행 현황을 논의했다. 컨소시엄은 베트남 T&T 그룹(지분 60%)과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각 20%)으로 구성된다. 주요 쟁점은 부지 규모였다. 하이랑 LNG 발전사업은 당초 1500㎿급 발전소 1기를 짓는 1단계와 동일한 용량의 발전소 2기를 건설하는 2단계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베트남 정부가 작년 5월 제7차 국가전력개발계획(PDP-Ⅶ)에 따라 1단계 사업을 우선 승인하면서 1500㎿급 발전소 건설만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필요한 토지 규모는 184만9300㎡에서 약 53만㎡로 변경됐다. 컨소시엄은 달라진 부지 규모에 맞게 축적 500분의 1로 도면을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컨소시엄은 추후 절차도 공유했다. 올해 1분기 타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꽝찌성 인민위원회가 하이랑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송전할 인프라 확충을 주문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와 전력 가격과 계약 절차 등도 논의했다.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한화에너지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하이랑 LNG 발전소 건설이 급물살을 탔다. 30일 업계와 바오다우투(BáoĐầuTư)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위원회는 현지 산업통상부와 하이랑 LNG 발전소 1단계 투자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발전소에서 꽝찌성 변전소를 잇는 23㎞ 길이의 500kV의 이중 회로 송전선로 건설을 제안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베트남 북부 지역에 송전하고자 인프라 확충을 요청했다. 전기 가격도 화두에 올랐다. 위원회는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하더라도 연료비 변동분을 가격에 반영하도록 주문했다. 연료비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이랑 LNG를 수주한 한화에너지 컨소시엄과 계약 절차를 마무리해달라고도 권고했다. 위원회는 현지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하이랑 LNG 발전사업에 속도를 낸다. 한화에너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남부발전, 베트남 T&T 그룹은 컨소시엄을 꾸려 지난 2021년 9월 하이랑 LNG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이 오만 그린수소 사업의 첫 발을 뗐다.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하고자 주주간 협약을 맺었다.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그린수소 사업 중 해외 최대 규모인 오만 사업을 성공적으로 개발해 글로벌 수소 생산의 리더로 거듭난다. 15일 주오만프랑스대사관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 주도의 컨소시엄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주주간 협약을 체결했다. 오만 그린수소 사업을 수행할 SPC를 신설한다. 컨소시엄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프랑스 에너지 기업 엔지(ENGIE), 태국 석유·가스 회사 PTTEP가 참여한다. 회사별 지분과 투자비는 공개되지 않았다. 포스코홀딩스 컨소시엄은 사업권을 확보한 후 반년 만에 SPC를 출범하고 오만 그린수소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컨소시엄은 알우스타주 두쿰 지역 내 340㎢ 부지에 5GW 규모 재생에너지 단지를 조성한다. 연간 22만톤(t)의 그린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인근 두쿰 경제특구에 지어질 암모니아 합성 플랜트로 옮긴다. 신공장에서 암모니아 약 120만t을 합성한다. 생산량 일부는 오만에서 쓰고 나머지는 국내로 들여와 수소환원제철과 무탄소 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이사회 승인을 받아 신인천복합화력의 수명 연장을 추진한다. 주요 품목을 교체하고 보강해 경인 지역의 전력 공급에 기여한다. 3일 남부발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1일 이사회에서 '신인천복합 수명 연장 사업 기본 계획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신인천복합은 인천 서구 청라동에 위치한 발전소다. 1997년 7월 1800㎿ 규모로 준공됐다. 연간 1만2000GWh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며 경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지원했다. 준공 후 약 27년이 지나며 남부발전은 신인천복합화력의 수명 연장을 추진했다. 두산, 삼일회계와 협력해 2020년 12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기술·경제적 타당성을 조사했다. 지난 6월 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며 이번 이사회 안건에 오르게 됐다. 남부발전은 이사회 문턱을 넘으며 시설 보완에 본격 나선다. 총 1950억원을 투자해 25품목을 교체 또는 보강할 예정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 4월부터 2026년 8월까지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 발전공기업이 러시아로부터의 석탄 공급을 받지 않기로 했다. 러시아산 고탄소배출 석탄(high-CV) 대신 호주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석탄을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P 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트(Global Commodity Insights)는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 공기업 5개사가 러시아로부터 연료 수입을 제한하고 호주와 남아프리카 석탄에 대한 현물 수요를 늘린다. S&P 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트는 철강,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이다. 발전 5개사는 정부의 러시아산 석탄 수입 감축을 요청받아 더이상 러시아산 석탄을 공급받지 않기로 했다. 이에 무역업체들에게도 러시아산 수입량을 전년도 수준인 2653만MT 이내로 유지하도록 요청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국은 러시아에서 1738만MT의 석탄을 수입했지만, 5~7월 동안의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39% 증가한 829MT으로 증가했다. 러시아의 총 석탄 수출은 작년 1억9260MT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지만, 러시아 서방 제재로 올해 상반기에는 전년 대비
[더구루=길소연 기자] 오만에서 대규모 태양광·풍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029년까지 태양광 기반 발전 용량을 총 3500MW(메가와트)로 확보하고, 풍력 에너지 기반 발전 용량을 800MW 규모로 확대한다. 오만 현지에서 태양광·풍력 발전 사업 진행이 구체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만, 태양광·풍력 프로젝트 발주 예정 23일 업계에 따르면 오만수전력조달공사(Nama Power & Water Procurement Company, Nama PWP)는 최근 대규모 태양광 발전 기반 민자 발전 프로젝트(IPP) 조달을 확정했다. '태양광 발전 IPP 2029'로 명명된 이 초대형 프로젝트는 각각 500MW 규모의 IPP 두 개로 구성된 총 1000MW의 용량을 확보한다. 이 프로젝트의 조달 전략은 오만 마나 태양광발전 사업에 적용한 방식을 반영했다. 각각 500MW 용량 공유를 확보하는 두 개의 서로 다른 컨소시엄에 분리 발주한다. 오만 수전력조달청(PWP)은 2023~2029년 기간의 전력 수요 전망을 다루는 새로 발표된 7개년 성명서에서 "이 프로젝트는 단일 조달 프로세스로, 각 사이트마다 다른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꽝찌성 정부가 한화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는 하이랑(Hai Lang)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사업 계획을 전폭 지원하는 한편 빠른 진행을 주문했다. 준비 작업 속도를 높여 내년 프로젝트 개발에 본격 착수하기 위해서다. 14일 꽝찌성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레 띠엔 융 꽝찌성 산업무역부 국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열린 온라인 간담회에서 하이랑 LNG 발전 프로젝트 투자자 컨소시엄에 오는 9월까지 타당성조사 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내년 3분기에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위해 각종 평가와 승인 절차를 매듭짓는다는 계획이다. 융 국장은 관계 당국에 하이랑 프로젝트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국가 전력 시스템을 구축해 전력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라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우선 베트남 전력공사의 지원을 촉구하고, 성 내 관련 부처에 사업 현황을 면밀히 살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을 주문했다. 하이랑 LNG 발전 프로젝트는 꽝찌성 동남경제특구에 1.5GW급 가스복합발전소와 LNG 터미널을 건설·운영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조5000억원이며, 오는 2026~2027년 상업 가동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이 차기 에너지원으로 액화천연가스(LNG)를 주목하고 있다. GS에너지와 한화에너지, 한국가스공사 등 한국 기업의 베트남 LNG 진출에 가속도가 붙었다. 23일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은 2030년까지 LNG 비율을 14.9%(약 2만2400㎿)로 늘린다. 이를 위해 8차 전력개발계획을 승인하고 총 13개 LNG 발전소 건설을 확정지었다. 2030년까지 2만2524㎿ 규모의 LNG 발전소가 지어진다. 2035년까지 3000㎿ 규모 플랜트 2개가 증설된다. 베트남 LNG 사업은 대부분 현지 국영 기업의 주도로 진행된다. 베트남 페트로베트남 산하 PV가스는 미국 AES와 합작사를 설립해 손 마이 LNG 터미널을 구축하고 있다. 1단계 연간 약 360만t 규모로 짓고 추후 약 600만t까지 용량을 확장한다. PV파워는 일본 도쿄가스·마루베니 등과 광닝성 LNG 발전소를 건설 중이다. 최대 1500㎿ 규모로 2027년 완공한다. 베트남전력공사는 롱손 지역에 1500㎿ 규모로 LNG 발전소를 짓고 있다.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민간 기업 중에서는 태양광·풍력 발전사업 경험이 많은 트룽남그룹이 '카 나 LNG 복합단지' 건설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남부발전이 자회사 코스포영남파워㈜의 주식매수선택권(콜옵션)을 행사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남부발전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코스포영남파워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안'을 의결했다. 남부발전은 코스포영남파워 주주협약서 제21조에 의거해 재무출자자(FI)가 보유하고 있는 영남파워 주식지분을 액면가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남부발전은 코스포영남파워 주식매수선택권을 행사할 경우 경제성이 가장 우수하다고 판단해 콜옵션을 행사한다. 앞서 남부발전은 400억원을 들여 코스포영남파워발전소 주식 799만주를 매수했다. 남부발전의 지분율은 100%다. 이로인해 남부발전의 주식은 현재 800만1주에서 1600만주로 변경된다. 남부발전은 콜옵션 취득지분 추가 담보를 설정한다. 주주협약서에 따라 주식매수선택권 행사를 통해 취득한 주식이 주주들에게 담보로 제공돼야 한다. 남부발전은 "코스포영남발전의 매수한 지분을 사업기간 동안 계속 보유할 경우 추가 배당수익이 전망된다"며 "남부발전의 지배력 강화로 리파이낸싱, 영남2단계 후속사업 등 추진 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분 매각시 차익도 기대한다. 남부발전은 "이번에 인수한 지분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와 삼성엔지니어링 등 한국 기업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오만 녹색수소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 녹색수소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완공시 연간 200kt 이상 수소 생산능력을 갖춰 오만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만 수소개발공사 하이드롬(Hydrom)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포스코-엔지 컨소시엄과 녹색수소 프로젝트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엔지 컨소시엄은 알우스타주에 녹색수소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30년까지 200KTPA(연간킬로톤) 이상의 녹색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청정 수소와 더불어 5.2GW 이상의 풍력·태양력을 활용, 암모니아도 생산·수출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한국, 프랑스, 태국 등 3개국 주요 기업이 힘을 합쳤다.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한국 기업 4곳과 △프랑스 에너지 회사 엔지의 중동법인 '엔지 MESCAT' △태국 국영석유공사 자회사 PTTEP 산하 '퓨처텍에너지벤처스'가 참여한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곳은 포스코홀딩스(28%)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리튬아메리카스(Lithium Americas, LAC)가 네바다주 리튬 광산 태커패스(Thacker Pass) 프로젝트를 위해 주식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리튬아메리카스는 네바다주 리튬 광산 태커패스 개발자금을 위해 2억 7500만 달러(약 3816억원) 규모의 주식 5500만주를 매각한다. 주식 종가 보다 25% 할인된 주당 5달러에 판매한다. 이번 주식 공모에는 825만 주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는 30일 옵션도 갖고 있다. 공모는 오는 22일에 마감된다. 리튬아메리카스는 주식 매각 자금을 태커패스 리튬 프로젝트의 건설과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규모 공사는 올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 건설로 180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고된다. 태커패스는 북미에서 가장 큰 리튬 매장지로, 연간 80만대의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리튬은 전기자동차, 태양광 패널, 풍력 터빈의 핵심 배터리에 쓰인다. 리튬아메리카스는 태커패스서 오는 2027년부터 1단계로 약 4만톤(t)의 탄산리튬 생산을 목표로 한다. 리튬아메리카스의 태커패스 프로젝트에는 총비용 29억3000만
[더구루=오소영 기자] 대만 파운드리 회사 TSMC가 2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에 대한 고객의 호응이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점쳤다. 2025년 4분기 양산을 시작한 후 이듬해부터 매출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전자, 인텔 등 경쟁사들의 추월에도 2나노 시장을 제패하겠다는 자신감을 재확인했다. [유료기사코드] 재신쾌보(財訊快報)등 대만 매체에 따르면 TSMC는 18일(현지시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거의 모든 인공지능(AI) 기업과 협력하고 있다"며 "2나노에 대한 고객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 2년 동안 테이프아웃(Tape-out·설계를 마치고 공정으로 넘어가는 단계) 수는 3·5나노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TSMC는 애플과 엔비디아, 인텔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2나노 주문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첫 2나노 고객은 애플로 추정된다. 2025년 출시될 아이폰17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2나노에서 생산할 전망이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실적발표회에서도 "고성능컴퓨팅(HPC)과 AP 모두에서 3나노에 비해 2나노에서 더 높은 수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