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유럽에 제조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르면 오는 2024년 출시 예정인 '반값 전기차' 신모델을 생산하기 위해서다. [유료기사코드] 1일 독일 경제전문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에 따르면 피스커의 헨릭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현재 유럽에서 전기차 '페어'를 생산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작 또는 단독으로 신설하거나 기존 시설을 인수하는 것 등 다양한 전략을 놓고 검토중이다. 피스커 CEO는 독일을 유력 후보 국가로 꼽았다. 숙련된 제조 인력을 확보, 생산 효율성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르면 내년 중반까지 현지 공장 건설 여부와 부지 등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독일은 높은 에너지 가격 등이 우려되지만 동유럽 어딘가에서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직원 교육부터 시작해야 한다"며 "이는 생산량을 늘리는 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스커가 자체 공장 설립을 시사하면서 사업 전략에 변화가 감지된다. 피스커는 루시드모터스, 리비안 등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들과 달리 위탁 생산을 통한 비용 절감과 생산
[더구루=정예린 기자] 피스커가 인도에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폭스콘이 미국, 유럽, 중국에 이어 인도에서도 피스커의 차세대 전기차를 위탁 생산, 양사 간 밀월이 깊어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7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글로벌 기술센터 설립을 결정하고 300명 규모의 엔지니어 채용을 시작했다. 향후 2년 내 제조 공장을 짓고 폭스콘과의 협업을 통해 전기차 두 번째 모델 '페어(Pear)'를 현지 생산한다. 페어는 개인 전동화 이동 혁명(Personal Electric Automotive Revolution)의 약자로 도시 내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소형 전기차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보급형 모델로 3만 달러(약 3600만원) 이하의 출고가를 책정했다. 각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경우 실구매가는 2만 달러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가격 장벽을 무너뜨리고 ‘반값 전기차’ 경쟁에 뛰어든 셈이다. 피스커는 페어를 폭스콘에 위탁 생산, 오는 2024~2025년께 출시할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연간 1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피스커와 폭스콘은 작년 초 페어의 공동 개발 및 제조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더구루=정예린 기자]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리비안과 루시드모터스 외에는 아직 양산 단계에도 진입하지 못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와 니콜라의 올해 3분기 손실폭이 확대됐다. 최근 차량 인도를 개시한 리비안과 루시드모터스도 초기 단계인 만큼 괄목할 만한 이익을 기록하진 못하고 있다. 이들의 적자는 대규모 양산 체제가 자리잡히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한 리비안은 앞서 지난달 올 3분기 최대 12억8000만 달러의 순손실, 7억2500만~7억7500만 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치를 공유한 바 있다. 리비안은 차량 생산에 돌입하면서 미국 일리노이주 노멀 소재 공장의 "상당한 인건비와 간접비 증가"를 이유로 들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최근 전기차 생산율과 흑자전환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리비안의 낮은 생산율 관련 "프로토타입은 생산·공급망을 확장하는 것에 비해 사소한 일"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되면 흑자를 달성하는 것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첫 번째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과 손잡으면서 '애플카'의 유력 생산 파트너로 떠오른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CATL과 손 잡았다. LFP(리튬·인산·철)와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두 가지 종류의 배터리를 조달한다. 피스커는 CATL과 첫 전기차 '피스커 오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탑재할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오는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5GWh 이상의 배터리를 납품 받는다. 배터리 팩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최대 250kW의 피크 충전 전력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피스커가 밝힌 150kW보다 100kW 더 높다. 피스커는 "피스커와 CATL 팀은 2020년부터 차량 구조, 충돌 내구성, 매우 높은 수준의 에너지 밀도에 최적화된 동급 최고의 피스커 배터리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왔다"며 "현재 팀은 팩과 차량의 광범위한 테스트와 검증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초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주요 배터리 업체와 미국이나 유럽에 배터리셀 합작 공장 설립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각형 배터리셀 탑재 전략을 고수하면
[더구루=정예린 기자] 대만 폭스콘이 최근 인수한 미국 전기트럭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의 오하이오주 공장에서 피스커 전기차 신모델을 생산한다. 양사 간 파트너십을 강화해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인 팀 라이언 오하이오주 하원의원은 최근 "폭스콘의 파트너사인 피스커도 로즈타운 공장에서 자체 전기차를 제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의원은 "그들(폭스콘과 로즈타운모터스)는 로즈타운이 미국 전기차 생산 허브가 되기를 원한다"며 "폭스콘은 로즈타운에 상당한 투자를 실시할 계획이며 우리는 창출 가능한 많은 일자리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스콘은 이달 초 620평방피트(약 57만6000㎡) 규모 로즈타운모터스 공장을 2억3000만 달러(약 2738억원)에 인수했다. 폭스콘은 로즈타운모터스의 지분 4%도 5000만 달러(약 595억원)에 매입, 총 2억8000만 달러(약 3333억원)를 투자했다. 폭스콘과 로즈타운모터스는 오는 31일까지 계약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부터 공장 통합 작업에 착수한다. 피스커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오션에 이어 폭스콘과 손잡고 후속 차량을 개발·생산한다. '프로젝트 피어'로 명명된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7000억원 이상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대만 폭스콘과 공동 프로젝트로 추진중인 자사 두 번째 전기차 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는 최근 6억2500만 달러(약 7300억원) 규모의 그린 컨버터블노트(오픈형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발표했다. 이자율은 연 2.5%이며 오는 2026년 9월 15일이 만기다. 피스커는 이번 회사채 발행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첫 전기차 '피스커 오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가 아닌 폭스콘과 협업 중인 두번째 전기차 개발 계획 '피어(PREA)' 프로젝트에 쓰일 것이라고 못 박았다. 피어는 개인 전동화 이동 혁명(Personal Electric Automotive Revolution)의 약자로 도시 내 라이프스타일 중심의 소형 전기차를 겨냥한 것이 특징이다. 피스커는 "이번 모금의 순수익은 피어 프로그램 개발, 배터리 팩 조립, 새로운 모델 개발 및 기타 기술 발전을 포함한 '적합한 녹색 프로젝트'의 자금으로 쓰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피스커와 폭스콘은 지난 2월 신차 '피어'의 공동 개발 및 제조 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피스커가 전기차 생산을 위해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이하 마그나)과 손 잡았다. 지난해 합의한 프레임워크를 구체화하고 오는 2029년까지 협력을 연장키로 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피스커와 마그나는 지난 17일(현지시간) 오는 2029년까지 구속력있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전기차 제조부터 차량 플랫폼 및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공동 개발 등 전기차 사업 전반에 걸쳐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우선 마그나가 오스트리아 그라츠 소재 공장에서 피스커의 첫 전기차인 '피스커 오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을 생산한다. 양산 시작 날짜도 내년 11월 17일로 못 박았다. 오스트리아에서 생산돼 12월께부터 유럽 각지와 북미 등 세계 각국으로 배송된다. 오는 2023년 5만 대까지 생산량이 급증할 전망이다. 양사는 수요에 따라 추가 램프업(증설) 및 시설 투자도 검토한다. 이번 계약은 피스커와 마그나가 작년 10월 체결한 프레임워크의 연장선상이다. 당시 양사는 마그나가 피스커에 차량 플랫폼을 제공하고 오션을 위탁생산 한다는 내용의 포괄적인 파트너십에 합의했다. 헨릭 피스커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마그나와 같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피스커'가 오는 2027년 기후중립 전기차를 생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파트너사를 포함한 제조 과정 전반에서 기후중립을 이룬다는 목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헨릭 피스커(Henrik Fisker) 피스커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우리는 2027년까지 기후 중립적인 차량을 생산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설정해 모빌리티 산업을 근본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년 11월 양산을 목표로 하는 첫 전기차 '피스커 오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해당되지 않는다. 피스커 CEO는 "기후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파트너사들을 우선시 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미 탄소중립을 약속한 회사들로부터 알루미늄, 강철, 리튬이온 배터리 등 주요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후중립은 기후 변화의 주요 원인인 이산화탄소뿐 아니라 다른 온실가스에 대한 규제도 포함한다. 탄소중립보다 포괄적인 개념이다. 피스커는 재료 구매, 제조, 물류 및 재활용 등 차량 수명의 모든 단계에서 기후 중립성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재활용 재료 및 재생 부품을 공급하는 현지 파트너사와 협력 △철도 및 전기동력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