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헤지펀드 고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 출신 전문가를 영입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토미 도일 전 골드만삭스 상무이사를 헤지펀드 영업 임원으로 선임했다. 토미 도일은 주식 부문 베테랑으로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등 글로벌 금융사에서 근무했다. 토미 도일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EMEA(동유럽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헤지펀드 영업 활동을 이끌기 위해 코인베이스 유럽에 합류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계속해서 진화하는 암호화 매크로 환경에서 가상자산 거래 전략을 탐색·수립하려는 헤지펀드 고객과 파트너 관계를 맺게 돼 기대된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는 기관 투자자들이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를 점차 확대함에 따라 이를 상대로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헤지펀드, 자산운용사 등 1만3000여곳에 달하는 기관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전설적인 공매도 투자자로 불리는 짐 채노스 키니코스어소시에이츠 설립자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 폭락을 경고했다. 경쟁 심화로 인해 핵심 수입원인 수수료 수익이 크게 하락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2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에 따르면 채노스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코인베이스 주가는 현재 엄청나게 과대 평가돼 있다"며 "수수료 수입 붕괴로 주가가 폭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코인베이스는 지나치게 사측에 유리한 중개 거래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면서 "하지만 찰스슈왑과 같이 성숙한 중개회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즐거웠던 축제가 끝나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바이낸스, 크라켄, 제미니, FTX 등 경쟁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코인베이스는 수수료를 크게 낮출 수밖에 없다"면서 "주요 수익 기반이 축소되는 속도 이상으로 비용을 절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노스는 코인베이스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며 이 회사에 대해 공매도 투자를 하고 있다. 공매도는 향후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의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실제로 주가가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들여 빌린 주식을 갚음으로써 차익을 얻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공동 설립자가 최근 1000억원어치 자사주를 매입했다. 암호화폐 시장 위축으로 코인베이스 주가가 급락하자 주가 방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공동 설립자 가운데 하나인 프레드 에어섬(Fred Erhsam)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주식 38만5260주를 장내 매수했다. 매입가는 평균 주당 65달러 수준으로, 총 2500만 달러(약 310억원)에 이른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70만6554주를 매입했다. 매수액은 주당 70달러선으로, 총 4950만 달러(약 620억원) 규모다. 에어섬은 코인베이스 지분 4.5%와 의결권주식 26%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섬의 자산은 코인베이스 주가 하락으로 올해 들어 60% 넘게 감소해 현재 11억 달러(약 1조39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기술주 리스크도 확산하면서 올해 들어 70% 넘게 빠졌다. 23일 현재 이 회사 주가는 66.10달러로 52주 최고가(368.90달러) 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암호화폐 시장 위축으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큰손 투자자들의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홍콩계 운용사 주피터에셋매니지먼트는 1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7만3441주를 전량 매도했다. 운용자산 규모 3억4000만 유로(약 4560억원) 규모 스페인계 운용사 아조라캐피탈도 같은 기간 4만3290주를 모두 팔았다. 억만장자 투자자 존 야브로가 이끄는 야브로캐피탈도 1만6968주를 전부 처분했다. 또 타이거글로벌은 1분기 203만2837주를 매각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이 작년 말 286만9434주에서 3월 말 83만6597주로 70%나 축소됐다. 한국투자공사(KIC)도 지난 1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8700주를 전량 매도했다. 지난해 4분기 매수한지 1분기 만에 손절한 셈이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4분기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입,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처음 투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본보 2022년 5월 16일자 참고 : 한국투자공사,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1분기만에 손절> 코인베이스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암호화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을 투자한 지 1분기 만에 정리했다. 16일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보고서(13F)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분기 코인베이스 주식 8700주를 전량 매도했다. 앞서 작년 4분기 매수한 이후 불과 1분기 만에 손절한 셈이다. 한국투자공사는 지난해 4분기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입,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처음 투자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공사는 코인베이스가 벤치마크 가운데 하나인 MSCI 월드 인덱스에 포함됨에 따라 포트폴리오에 편입했다. 공사는 그동안 암호화폐 직접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계속 밝혀 왔다. <본보 2022년 2월 10일자 참고 : [단독] 한국투자공사, 美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투자> 코인베이스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기술주 리스크도 확산하면서 올해 들어 70% 넘게 하락했다. 13일 현재 코인베이스 주가는 67.87달러로 52주 최고가(368.90달러) 대비 6분의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한국투자공사
[더구루=홍성환 기자] 한국투자공사(KIC)가 가상자산 분야에 대한 투자에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는 선을 그어왔는데, 가상자산 거래소 주식을 매입하며 간접적인 투자에 나선 모습이다. 10일 한국투자공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보유 주식 현황 자료를 보면 한국투자공사는 작년 4분기 나스닥에 상장된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8700주를 매수했다. 9일(현지시간) 종가 214.50달러를 반영하면 190만 달러(약 23억원) 수준이다. 투자 규모는 크지 않지만 한국투자공사가 암호화폐 관련 기업에 처음 투자해 눈길을 끈다. 한국투자공사는 그동안 암호화폐 직접 투자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거듭 내비쳐왔다. 진승호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앞서 작년 7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해 "국부펀드가 투자할 만한 자산은 아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또 지난 4분기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와 리비안의 주식도 각각 10만2700주, 4만7200주씩 처음 매입했다. 루시드모터스는 작년 7월, 리비안은 11월 나스닥에 상장했다. 리비안은 상장 직후
[더구루=홍성환 기자]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가 글로벌 소셜미디어(SNS) 기업 트위터 주식을 대량 매도했다. 금리인상 공포와 실적 부진 우려로 기술주의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자사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보유 중이던 트위터 주식 99만479주를 팔았다. 당일 종가(34.82달러) 기준 3450만 달러(약 410억원) 규모다. 아크인베스트는 이날 트위터 주식을 매각하기 이전까지 이 회사 주식 1260만여주(4억3870만 달러·약 5260억원)를 보유 중이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빅테크 기업의 실적 악화 우려도 나오면서 기술주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트위터 주가는 올해 들어 24일까지 17.8% 하락했다. 그동안 제로 금리 환경에서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고평가됐던 기술주가 통화정책 정상화 과정에서 재평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기술주 투매 현상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아크인베크스는 트위터 주식을 판 대신 세계
[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국' 카자흐스탄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가상자산주(株)를 쓸어 담았다. [유료기사코드]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6일(현지시간) 자사가 운용 중인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로빈후드(Robinhood Markets) △블록(Block·옛 스퀘어) △코인베이스(Coinbase Global) 등 가상자산 관련 기업의 주식을 대량 매수했다. 구체적으로 아크인베스트는 로빈후드 주식 48만7263주를 매입했다. 이날 종가(15.58달러) 기준 760만 달러(약 90억원)어치다. 코인베이스 주식은 3만5390주(830만 달러·약 100억원)를 매수했고, 블록 주식은 12만1727주(1760만 달러·약 210억원)를 샀다. 이는 세계 2위 비트코인 채굴 국가인 카자스흐탄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함에 따라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카자흐스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한때 인터넷 접속이 차단되면서 현지에서 활동
[더구루=홍성환 기자] 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캐서린 우드)가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식 300억원어치를 팔았다. 최근 코인베이스 주가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일부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캐시 우드가 이끄는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코인베이스 주식 9만8427주를 매각했다. 이날 종가(256.5달러) 기준 2530만 달러(약 300억원) 규모다. 아크인베스트는 지난달까지 꾸준히 코인베이스 주식을 매수해왔다. 아크인베스트의 코인베이스 지분율은 3.72%(561만7415주)로, 이 회사에 투자한 기관투자자 가운데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 중이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24%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 기준으로는 2.67% 상승했다.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이자 유일한 상장 거래소다. '제2의 비트코인'으로 주목받는 대체불가능한토큰(NFT)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사용자들이 NFT를 만들거나 모으고, 거래할 수 있는 온라인 거래소를 설립할 계획이다. NFT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진위를 영구하게 기록하는 고유 비트로 인증된 새로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