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인텔이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과 스타트업 지원에 힘을 합친다. 인텔의 파운드리와 ARM의 설계자산(IP)을 활용해 시스템통합칩(SoC)을 제작하도록 지원한다. 인공지능(AI) 붐으로 인한 반도체 시장의 호황을 스타트업과 함께 누리고 혁신을 가속화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텔에 따르면 이 회사는 ARM과 '신규 비즈니스 이니셔티브(Emerging Business Initiative)'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의 이니셔티브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촉진하고자 필수적인 IP와 제조·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작년 4월 체결된 인텔과 AMR의 파트너십에 따라 제정됐다. 당시 양사는 ARM의 아키텍처를 활용하는 고객사가 차세대 SoC를 1.8나노급(㎚·10억분의 1m)인 인텔 18A 공정에서 생산하도록 지원하기로 했었다. 인텔은 내년 18A 공정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인텔과 ARM은 새 이니셔티브를 통해 스타트업의 칩 개발·생산 기간을 단축하고 빠른 성장을 돕는다. AI 기술이 널리 활용되며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할 칩의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 삼일PwC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2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의 제재로 중국의 반도체 기술은 뒤처졌다. 글로벌 기업들과 약 10년의 격차가 벌어졌다." [유료기사코드] PC게이머와 익스트림테크 등 테크 전문지에 따르면 팻 갤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이같이 밝혔다. 갤싱어 CEO는 클라우스 슈왑 WEF 총재와 반도체 업황과 인텔의 전략에 대해 포괄적으로 토론했다. 가장 관심을 끈 주제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였다. 미국은 2022년 10월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나 기술의 중국 수출을 사실상 금지하는 규제안을 마련했다. 1년 후 저사양 인공지능(AI) 칩 수출도 차단했다. 갤싱어 CEO는 미국의 규제가 유효하다고 봤다. 그는 "중국은 미국보다 약 10년 뒤처졌다"며 "(수출 통제가 지속되면) 가까운 미래에도 그 상태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무엇보다 네덜란드 노광장비 회사 ASML의 장비 공급 제한은 중국의 치명타다. 미국은 미세 공정 구현에 핵심인 극자외선(EUV) 장비뿐만 아니라 심자외선(DUV) 공급도 차단했다. 최근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요청으로 ASML은 DUV 장비 3대 수출이 취소된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연합(EU)이 TSMC와 인텔 등으로부터 1000억 유로(약 140조원) 상당의 반도체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반도체법이 발효되며 유럽 내 투자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29일 코트라 브뤼셀무역관에 따르면 EU 전역에 총 68개 1000억 유로 규모의 반도체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대만 TSMC는 보쉬, 인피니언, NXP와 합작사를 꾸려 독일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다. 100억 유로(약 14조원)를 투자해 2027년 하반기 양산 예정이다. 인텔은 지난 6월 독일에 300억 유로(약 43조원) 투자를 발표했다. 양사는 각각 50억 유로(약 7조원), 99억 유로(약 14조원)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글로벌파운드리도 7월 태양광용 반도체 웨이퍼(300㎜) 공장 건설을 시작했다. 프랑스 정부로부터 29억 유로(약 4조원)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다. 2026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유럽의 반도체 투자는 반도체법 발효 영향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2030년까지 전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지난달 21일 반도체법을 발효했다. 이 법안은 크게 △ EU 반도체 생산역량 강화를 위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 제조업 강국인 이탈리아가 반도체 산업 육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반도체 연구를 지원하고 인텔을 비롯해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 나섰다. 10일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유럽 반도체 시장의 3.3%를 차지한다. 비중은 작지만 성장잠재력은 풍부하다. 이탈리아 정부는 반도체에 5억 유로(약 710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2027년까지 반도체 연구·개발(R&D)에 투자하는 회사를 대상으로 세금 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 지원을 위해 3000만 유로(약 420억원)도 책정했다.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인텔과 협상해 칩 조립과 패키징 공장을 가져왔다. 인텔의 투자비는 약 45억 유로(약 6조4200억원)에 달한다. 이탈리아 정부는 세계 1위 파운드리 회사 대만 TSMC에도 문을 두드렸다. TSMC가 독일에 공장 건설을 결정하면서 파운드리 투자를 유치하려는 이탈리아 정부의 행보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정부의 지원 속에 반도체 연구는 활발하다. 밀라노 공과대학과 볼로냐 대학을 중심으로 반도체와 초소형 전자공학에 대한 연구가 수행되고 있다. 탄화규소와 질화 갈륨 복합재료
[더구루=오소영 기자] 네덜란드 ASML이 차세대 노광장비 파일럿 제품을 연내 선적해 고객사에 인도한다. 테스트를 거쳐 성능을 확인하고 내년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영국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피터 베닝크 ASML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하이 NA(High NA)' 장비의 선적 시점을 올해로 못 박았다. 그는 "일부 공급사가 생산량을 늘리고 적절한 기술 품질을 제공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약간의 지연이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파일럿 장비) 선적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하이 NA는 웨이퍼 원판 위에 빛을 쪼여 반도체 회로를 새기는 노광 공정에 쓰인다. 렌즈와 반사경 크기를 확대해 더 세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하다. 기존 장비 대비 적은 횟수로 미세 회로를 그릴 수 있다. 가격은 약 3억 유로(약 4200억원)다. ASML은 이미 인텔로부터 주문을 받았다. 인텔은 오는 2024년 하이 NA를 도입해 2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공정 수준인 20A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18A(1.8나노 수준) 공정에도 하이 NA 장비를 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하이 NA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ASML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시장이 지난해 약 70조원에 달했다. 올해 스마트폰용 수요 둔화로 성장세가 한풀 꺾였으나 장기적으로 응용처별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코트라 하얼빈무역관과 옴디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MPU 시장은 전년 대비 27.3% 증가한 527억 달러(약 70조원)를 기록했다. 5G 스마트폰용 수요와 신에너지차 보급의 영향이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올해 상반기 MPU 시장은 189억 달러(약 25조원)로 추산된다. 전년 동기(268억 달러·약 36조원) 대비 65%에 불과했다. 특히 스마트폰용 MPU 수요가 가장 크게 둔화됐다. 2021년 높은 성장률(31%)을 거둬 이에 대한 기저 효과로 올해 성장률은 10%에 그칠 전망이다. 글로벌 MPU 시장도 좋지 않다. 지난해 상반기 높은 수요를 보였으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MPU 수요도 줄었다. 화경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작년 글로벌 MPU 시장은 1148억 달러(약 150조원)로 집계됐다. MPU는 중앙처리장치(CPU)의 한 종류다. 입력된 디지털 데이터를 처리하고 출력해 여러 연산을 실행한다. MPU 시장은 인텔이 장악하고 있다. 이어 애플과 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전자집적회로 시장이 2025년 30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시장이 커지며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 중국 내 전자집적회로 기업들도 증가했으나 대부분 설계 분야에 포진해 수입산 의존도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18일 코트라 다롄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전자집적회로 시장 규모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19.3% 성장했다. 지난해 약 1조2000억 위안(약 210조원)에 달했다. 전장화와 인공지능(AI), 스마트 제조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2025년까지 15% 안팎의 성장률을 보이며 약 1조8000억 위안(약 320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기업들은 중국 시장을 본격 공략했다. 삼성전자는 1994년 쑤저우, 2012년 시안 법인을 설립했다. SK하이닉스는 2005년 중국 우시에 D램 생산시설을 세웠다. 2020년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며 다롄 사업장도 품었다. 인텔은 1994년 상하이에 중국법인을 만들어 현지에 첫발을 디뎠다. SK하이닉스에 넘긴 다롄 공장을 2007년 구축했다. 마이크론은 상하이와 시안에 법인을 운영 중이다. 대만 TSMC는 2003년 상하이에 이어 20
[더구루=오소영 기자] 인텔이 대만 TSMC에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칩 주문을 내년 말까지 미룬다. 애플의 주문 취소에 이어 인텔까지 주문을 늦추면서 반도체 한파의 그림자가 TSMC에도 드리우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0일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인텔은 TSMC에 3나노 칩 주문을 2024년 4분기까지 연기한다. 인텔은 애플과 함께 TSMC의 첫 3나노 고객사로 뽑혔었다. 차세대 프로세서 '메테오 레이크'의 tGPU(GPU 타일) 생산 주문을 TSMC에 맡겼었다. 당초 작년 하반기 예정이었으나 설계와 공정 문제로 미뤄졌고 작년 8월 결국 주문을 취소했다는 소문이 돌았었다. 인텔에 앞서 애플도 TSMC에 주문한 반도체 물량을 12만 장가량을 취소했다. 애플은 TSMC 전체 매출의 25%를 차지하는 최대 고객사다. 주요 고객사의 주문이 줄며 TSMC는 수익 악화를 피할 수 없게 됐다. TSMC는 작년 12월부터 대만 남부 공장에서 3나노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다. 기존 5나노 대비 속도는 10~15%, 전력 효율성은 25~30% 개선됐다고 홍보하며 고객사 잡기에 나섰다. TSMC 측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고객사들의 3나노 수요가 공급 능력을 초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공군연구소(AFRL)가 차세대 우주선에 탑재될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역량을 모은다. 반도체지원법(CHIPS and Science Act)에 힘입어 첨단 반도체 투자가 대규모로 이뤄지며 미국의 우주 반도체 개발도 진전을 보일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AFRL은 미래 우주 시스템을 위한 비휘발성 메모리 반도체의 성능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지난 23일(현지시간) 밝혔다. AFRL이 개발하려는 반도체는 방사선에 노출돼도 이상이 없는 내방사선 특성을 지닌다. 첨단 패키징 기술도 접목되며 단일 칩으로 달성할 수 있는 수준 이상의 밀도와 성능을 자랑한다. 극한의 우주 환경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AFRL은 "비휘발성 메모리 기술의 발전은 미사일 방어, 군사 우주시스템의 성능 향상과 현대화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현재 기술은 성능과 밀도 측면에서 제한적이어서 궁극적으로 스토리지 솔루션의 크기와 무게, 전력 사용량, 비용을 증가시킨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반도체 개발에 대한 전망은 낙관적이다. 현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있어서다. 그동안 전 세계 반도체 생산능력의 75%는 동아시아에 집중
[더구루=오소영 기자]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가 대만을 찾아 주요 PC·서버 협력사와 연쇄 회동한다. PC 시장의 침체로 PC용 프로세서 사업이 타격을 입자 현지 파트너사들과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겠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6일 업계에 따르면 겔싱어 CEO는 오는 7일(현지시간) 대만을 방문한다. 이틀 동안 머물며 대만 PC 제조사 에이수스(ASUS)·에이서(Acer), PC용 마더보드 업체 기가바이트·마이크로스타인터내셔널, 주문자공동개발(ODM) 기업 퀀타컴퓨터·컴팔·페가트론 등을 만난다. 겔싱어 CEO는 주요 파트너사들과 면담을 갖고 PC용 프로세서 사업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PC 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전 세계 PC 출하량은 3분기 68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8445만대) 대비 19.5% 줄었다. 가트너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PC 시장이 얼어붙으며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 사업도 고전하고 있다. PC용 프로세서 사업을 담당하는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부문은 지난 3분기 매출이 81억 달러(약 10조6240억원)로 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이 어떻게 반격할지에 대한 힌트는 있다. 이는 행동이 아니라 무조치의 한 형태며 첫 희생자는 미국 최대 칩 제조사일 수 있다" [유료기사코드] 이는 반도체 전문가 커뮤니티인 세미위키(Semiwiki)에 지난 14일(현지시간) 올라온 글이다. 저자인 반도체 전문가 크레이그 애디슨(Craig Addison)은 중국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이 인텔의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를 허가하지 않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SAMR은 퀄컴과 네덜란드 차량용 반도체 회사 NXP반도체의 사례 때와 동일한 태도를 취할 전망이다. 퀄컴은 2016년 10월 NXP반도체 인수 의향을 밝혔었다. 이듬해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었지만 9개국 중 중국에서만 승인을 받지 못했다. 퀄컴은 인수 마감 시한을 여러 번 연장하며 강력한 인수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SAMR이 아무 피드백은 내놓지 않으며 퀄컴은 포기해야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제재에 대한 보복이라는 해석이 다수를 차지했다. 인텔은 퀄컴과 NXP반도체의 선례를 따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은 지난달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고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달 18나노미터(㎚·10억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유럽의회가 반도체 육성 법안인 '유럽 칩스법'(Europe Chips Act)을 통해 유럽의회(EU) 회원국들의 연대를 강화하고 경제·사회적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역내 공급에 대한 우선권을 지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회원국끼리 반도체 밸류체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도록 제안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단 니카 유럽의회 의원 겸 유럽 칩스법 특별보고관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칩스법 관련 유럽의회 보고서 초안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보조금을 많이 줄 수 있는 특정 국가만 칩스법의 수혜를 입어 회원국 간 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다뤘다. 칩스법의 목적이 회원국들의 경제·사회적 결속력을 강화하고 불균형을 완화하는 데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보조금 대상인 메가 팹의 정의도 명시했다. 메가 팹은 혁신적인 제품을 생산하고 반도체 장비와 원자재 등 공급망 확장에 기여하는 독창적 대규모 생산시설이다. 의회는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EC)가 생산시설에 대한 허가를 접수한 후 6개월 이내에 결정을 내리고 보조금 신청도 신속히 평가할 것을 주문했다. 공급망 위기 시 메가 팹에 우선 공급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