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승차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우버가 운전기사의 최저임금을 보장하는 조례안에 강력히 반발했다. 시의회가 조례안을 통과시키자 오는 5월부터 미니애폴리스에서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유료기사코드] 10일 미국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리프트와 우버는 오는 5월 미니애폴리스에서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운전기사의 최저임금을 명시한 조례안의 통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주장이다. 조례안은 운전기사가 마일당 1.40달러(약 1850원), 분당 0.51달러(약 670원)를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미니애폴리스의 최저임금인 15.57달러(약 2만500원)를 고려해 책정됐다. 매칭 후 취소되면 이용 요금의 80%를 수수료로 매기는 방안도 조례안에 포함됐다. 리프트와 우버는 조례안이 발의된 직후부터 반대 의사를 내비쳤다. 리프트는 운전기사와 리프트 사용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조례 통과를 반대하는 청원에 서명해 달라고도 촉구했다. 이 회사는 이메일에서 "이 법안이 발효되면 요금은 약 2배 인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 비싼 가격은 승차량에 영향을 미친다"며 "운전자가 높은 급여를 받더라도 결국 더 적은 수입을 얻게 된다
[더구루=윤진웅 기자]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현대차 E-GMP 기반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가 미국에서 음식 배달 시범 서비스에 투입됐다.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향후 미국 전역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우버 테크놀로지스(Uber Technologies)는 16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와 웨스트할리우드에서 자율주행 음식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우버 이츠'를 사용해 음식을 주문하면 현대차 자율주행 전기차 아이오닉5가 음식을 배달하는 방식이다. 돌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세이프티 드라이버'가 차량에 함께 탑승한다. 배송을 받는 고객은 앱을 통해 자율주행차량의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우버이츠는 일단 해당 지역 일부 가게에만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시범 사업에 투입되는 자율주행차량은 대부분 경로를 문제 없이 운행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횡단보도 등 일부 구간에서는 원격 제어가 필요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버 관계자는 "미국 전역에서 자율주행차량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기까지는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며 "이번 시범 서비스를 바탕으로 지속해서 개선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
[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배터리 기업 '비야디'(BYD)가 미국 차량공유 플랫폼 기업 '우버'(UBER)와 손잡고 칠레 공유차량 서비스에 활용할 전기차를 제공하기로 했다. 우버의 글로벌 탄소 배출 제로화 전략 실현에 기여하며 양사의 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1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최근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향후 2년간 배차 서비스 전용 전기차 'D1' 1000대를 칠레 산티아고에 투입하기로 했다. D1은 최대 4명의 승객을 태울 수 있는 친환경 전기차다. 134마력의 성능을 발휘하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18km에 달한다. 내연기관 모델에 비해 에너지를 80%가량 절약할 수 있다는 게 BYD의 설명이다. 충전에 걸리는 시간은 1시간 30분에서 2시간에 불과하다. 특히 승객의 승하차를 돕기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적용한 밴 스타일로 제작됐다.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기 위해 시트 설계에도 신경 썼다. 뒷좌석에는 듀얼 USB 포트와 카시트 설치를 위한 별도 시스템을 마련했으며 승객 안전을 고려해 차선 변경 경고 시스템 등 첨단 안전 기능과 4개의 에어백도 적용됐다. BYD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우버의 글로벌 탄소 배출 제로
[더구루=홍성환 기자] 국내 1위 음식배달 플랫폼 '배달의 민족(배민)'을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와 일본 편의점업체 세븐일레븐이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설립한 자율주행 배송로봇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배송로봇 스타트업 서버로보틱스(Serve Robotics)는 최근 1300만 달러(약 150억원) 규모 시드 라운드를 마감했다. 딜리버리히어로가 지원하는 DX벤처스와 세븐일레븐의 벤처캐피털(VC) 세븐벤처스, 웨이브메이커파트너스 등이 시드 라운드에 참여했다. [유료기사코드] 전 세계적인 디지털·비대면 경제의 확대로 향후 자사 배달 서비스에 도입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은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자율 배송차량 뉴로와 제휴해 배달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버로보틱스는 올해 초 우버가 음식배달업체 포스트메이츠의 로봇사업부문인 포스트메이트X를 분사해 설립한 회사다. 앞서 포스트메이츠는 지난 2017년 알리 카샤니가 창업한 록스(Lox)를 인수하며 배송로봇 시장에 진출했다. 2018년 12월 배송로봇 '서브'를 공개했다. 우버는 지난해 7월 포스트메이츠를 26억5000만 달러(약 3조1320억
[더구루=윤진웅 기자] 차량호출 기업 '우버'(Uber)가 영국 우버 기사 모시기에 나섰다. 기존 임금의 25% 높은 파격적인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최근 영국 내 우버 기사 유치를 위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7월 락다운(봉쇄)이 해제된 이후 승객 수요가 약 20% 증가함에 따라 추가 인력이 절실한 상황에 놓였기 때문. 우버는 총 2만명의 기사를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임금보다 25% 높은 급여를 책정해 최대한 빨리 부족한 인력을 보충한다는 계획이다. 기사 유치를 위한 자금 마련은 이용 요금 인상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영국 수도인 런던 내 요금을 10% 올리고 피크타임 이용 요금은 25% 인상하기로 했다. 파격적인 급여 조건에도 기사 유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기존 우버 기사 대부분이 급여, 복지 등을 고려해 이미 배달업으로 발길을 돌렸기 때문. 현재로썬 다시 우버로 복귀할 의사를 표현한 기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신규 기사 유치도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현지 운전 면허발급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 영국 공무원 협회(British Civil Servants Association)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영국 운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작년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구체화했다. 국유화 기조를 유지하되 민간 개방 비중을 늘려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칠레 정부에 따르면 리튬·염원 전략위원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에 있는 71개의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 사업 모델과 향후 사업권 입찰 계획 등을 발표했다. 국영과 민간 기업이 각각 7곳과 26곳을 개발하고, 나머지 38곳은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국가 주도 프로젝트는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칠레광물공사(ENAMI)이 주축이 돼 진행한다. 리튬 매장량이 가장 많은 아타카마 소금 사막과 마리쿤가(Maricunga) 염호는 코델코가 맡는다. △그란데 △인피엘레 △라 이슬라 △아길라르 등 5개 프로젝트는 ENAMI가 주도한다. 당국과 리튬생산특별계약(CEOL)을 체결한 일부 국내외 민간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기업에 할당된 26개 프로젝트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사업권 입찰을 진행한다. 26개 염호 규모는 전체 리튬 매장지의 18%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기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 기술수출 파트너사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이하 프로세사)가 항암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내달 미국 콘퍼런스에 참가해 항암 파이프라인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 유치 및 약물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프로세사가 지난 1월 나스닥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액면병합을 진행한 데 이어 이듬달 자금 조달에 나서는 등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로펌 쿨리(Cooley)에 따르면 프로세사가 내달 3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오기업, 유통업체 관계자가 참가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조지 엔지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을 찾는다. 프로세사의 사업 전략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투자·바이오 업계 관계자와 만나 1: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프로세사는 의료 현장에서 사용 중인 항암제를 개량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