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국내 반도체·모바일용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기업 '심텍'이 인도에 신규 투자를 검토한다. 핵심 고객사인 '마이크론'과 손잡고 동반 진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근거리에서 지원사격한다는 전략이다. 전영선 심텍 대표이사는 10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구자라트주에서 열리는 '바이브런트 구자라트 글로벌 서밋(Vibrant Gujarat Global Summit) 2024'에서 "중앙 및 주 정부의 지원으로 우리는 마이크론과 함께 인도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구자라트주에서 숙련된 인재를 위한 수천 개의 일자리 기회를 창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텍이) 인도와 전 세계 고객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또 인도의 PCB 및 집적회로(IC) 패키징 기판 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반도체 공급망 네트워크에서 인도의 입지를 훨씬 더 강력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심텍이 인도에 투자를 추진하는 것은 마이크론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마이크론은 작년 구자라트주에 반도체 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공장을 짓는다고 발표했다. 총 건설 비용 27억5000만 달러 중 마이크론의 투자액은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반도체 업체 법무팀 수장들이 속속 회사를 떠나고 있다. 사업 자문, 특허 소송 등 기업 경영에 큰 영향을 주는 핵심 현안을 다루는 법무팀 역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인재 모시기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8일 웨스턴디지털에 따르면 마이클 레이 최고법무책임자(CLO) 겸 기업 비서(Corporate Secretary)가 이달 12일자로 퇴사한다. 신시아 록 트레길리스 정부 업무·기업 법률 서비스 담당 고문이 후임을 맡는다. 레이 CLO는 최근 웨스턴디지털과 일본 키옥시아 간 합병 실패에 따른 책임을 지기 위해 퇴사를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웨스턴디지털은 메모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키옥시아와의 합병을 추진해 왔으나 작년 10월 협상이 결렬됐다. 키옥시아 주주인 SK하이닉스와 베인캐피탈이 반대를 표명했기 때문이다. 웨스턴디지털은 대안으로 사업 분할을 선택했다. 트레길리스 신임 CLO 체제 하에 하드드라이브디스크(HDD) 등 데이터 스토리지 제조 사업과 낸드플래시 메모리 사업을 분할해 각각 2개 상장 법인으로 분사한다.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지난 2000년 웨스턴디지털에 입사한 레이 CLO는 2
[더구루=정예린 기자] 글로벌 주요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낸드플래시 가격을 50% 이상 인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업황 개선 시그널이 곳곳에서 감지되는 가운데 수요와 가격 반등에 힘입어 실적 회복 속도도 빨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대만 언론 연합신문망(UDN)에 따르면 매체는 최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키옥시아, 마이크론 등 낸드 업체들이 공급가를 공격적으로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적자 탈출을 위해서는 가격 인상률이 최소 40% 이상, 수익 확대를 위해서는 50%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내다봤다. UDN은 "현재 낸드 칩 가격 인상은 첫 단계에 불과하다"며 "다음 상승 물결이 다가오고 있으며 단기적으로는 최대 50%에 달하는 '폭격적인 가격 인상' 물결이 또 다시 일어날 것이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주요 제조사들이 낸드 생산량을 줄이는 것은 128단 이하 제품을 중심으로 재고 정리를 가속화하고 가격을 안정시키는 것이 목적"이라며 "분기마다 가격을 20%씩 올리는 등 올해 중반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낸드 시황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는 감산을 꼽았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약 6개월 동안 감
[더구루=정예린 기자] 올해 인공지능(AI) 칩 시장 규모가 59조원 이상에 달하고 4년 후 9배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망을 꽉 잡고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제조사의 수혜가 기대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AMD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투자자 행사를 열고 올해 AI 칩 시장 규모를 450억 달러(약 59조4000억원)로 예상했다. 오는 2027년 4000억 달러(약 528조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AMD는 지난 6월 올해 AI 칩 시장 규모가 300억 달러(약 39조6000억원)를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6개월 만에 50% 증가한 예상 수치를 발표한 것이다. 글로벌 AI 프로세서 시장은 엔비디아가 약 80%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우위를 자랑한다. AMD는 혁신 기술을 앞세워 새롭게 발생하는 수요를 확보하고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양사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쾌재를 부르고 있는 기업이 있다. 대규모 수주 기회를 물색중인 HBM 공급사들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제조사가 엔디비아에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기 위해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치열한 경쟁 구도 속 어느 기업이 가장 많은 물량을 수주해 HBM 시장 우위를 점할지 이목이 쏠린다. 2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7월 마이크론, 8월 SK하이닉스, 10월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샘플을 받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혹은 내년 1분기 내 최종 공급사와 공급 비중을 결정할 예정이다. 엔비디아는 '블랙웰(Blackwell)' 기반 인공지능(AI) 칩 신제품 ‘B100’에 HBM3E 8개를 탑재한다. B100은 칩렛 설계를 활용하는 최초의 GPU로, AI 클라우드와 슈퍼컴퓨팅에 주로 쓰인다. TSMC 3나노미터 공정 기반으로 생산된다. 당초 오는 2024년 4분기 출하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출시 시기를 2분기 말로 앞당긴 것으로 알려진다. 최대 물량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은 SK하이닉스다. SK하이닉스는 전작인 4세대 제품 HBM3를 독점 공급하는 등 기존에도 엔비디아와 공고한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반도체 업체들이 중국 정부 주도 하에 열리는 최대 무역 박람회인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에 총출동한다. 당국의 표적이 된 마이크론도 처음으로 공식 참석, 현지 시장 공략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12일 CIIE에 따르면 마이크론, 인텔, 퀄컴, AMD, 텍사스 인스트루먼츠 등 미국 반도체 회사들이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제6회 CIIE에 참여한다.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테슬라, 앨버말, 허니웰 등 다른 미국 업체들도 대거 부스를 꾸린다. CIIE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7년 일대일로 고위급 포럼에서 직접 기획·제의한 뒤 당중앙이 추진해 만들어진 연례 행사다. 중국 상무부와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후원하고 중국국제수입박람회국과 국립전시컨벤션센터가 주최한다.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돼 올해로 6회를 맞았다. 작년 열린 행사에는 전 세계 145국에서 28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제6회 CIIE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세계 60개 국에서 30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전시 면적은 36만㎡에 달한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
[더구루=정예린 기자] 캐나다에서 D램 가격 담합으로 소비자 집단 소송을 당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완전히 혐의를 벗었다. 원고 항소까지 최종 기각되며 5년여 간 이어져 온 법적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4일 캐나다 연방항소법원에 따르면 법원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온타리오주에 거주하는 소비자 첼시 젠슨과 로랑 아베드리스가 2018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내렸다. 항소법원 재판부는 원고의 주장이 합당한 소송 원인 기준과 공통 문제 요건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연방법원의 판단이 옳다고 봤다. 원고가 제시한 증거를 전체적으로 고려하지 않고 각 범주를 개별적으로 평가해 법적 오류를 범했다는 주장에도 동의할 수 없다며 하급 법원의 결정을 지지했다. 이브 드 몽티니 항소법원 판사는 "연방법원 판사가 증거를 개별로 검토해 오류를 범했다는 항소인의 주장은 완전히 가치가 없다"며 "단독으로 보든 전체적으로 보든 증거는 D램 공급을 억제하기 위해 가격을 담합했다는 것을 증명하지 못한다"고 판결문에 명시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지난 2021년 연방법원 재판 당시 피고 승소한 데 이어 항소심에서도 기각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내달부터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하를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공급 과잉으로 칩 가격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마이크론의 행보가 업황 회복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마이크론이 5월부터 현재 D램과 낸드플래시 시세보다 가격을 낮춰달라는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각 유통사에 통보했다고 보도했다. 새로운 방침이 결정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마이크론 내부에서 터무니없는 가격 조정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업계에서는 최근 2분기까지 칩 수요 약세가 이어지다 3분기부터 수급 불균형이 완화되는 등 시장이 점차 정상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미 반도체 가격이 하락해 물량 공급 조절이 이뤄지고 있는데다 제조사들의 감산 효과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신규 수요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거래되는 반도체 가격은 원가에 가까운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지난달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1.81달러였다. 낸드 범용제품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마이크론이 인도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반도체 생산거점 설립을 추진한다. 실적 부진에 중국발 제재까지 겹악재를 맞닥뜨린 상황에서 계획대로 대규모 투자를 집행할지 이목이 쏠린다. [유료기사코드] 인도 매체 '비즈니스 스탠다드'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익명의 인도 정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마이크론이 10억 달러(약 1조3374억원)를 쏟아 반도체 조립·테스트·마킹·패키징(ATMP) 공장을 짓는다고 보도했다. 보조금과 세제 혜택 등 지원안 세부 내용 조율을 위한 협상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신공장은 구자라트주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다. 구자라트주는 안정적인 전력 자원과 편리한 교통을 갖추고 있다. 인도 대기업 베단타그룹과 대만 폭스콘이 협력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단지를 조성중이다. 마이크론이 인도 투자를 결정한 데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데다 인도는 IT 인력 인프라가 우수해 인재 채용에도 유리하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자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100억 달러 규모 보조금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 건설하는
[더구루=정예린 기자] 마이크론이 전작 대비 성능을 대폭 강화한 5세대(1b) 10나노미터(nm)급 D램 샘플 출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내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차세대 공정 기술 확보를 위한 주도권 다툼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유료기사코드] 3일 마이크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주요 고객인 모바일 제조사들에 5세대 10나노급 공정을 적용한 LPDDR5X(Low Power Double Data Rate 5X) D램 샘플을 보냈다. 일본 히로시마 공장에서 생산했으며 추후 대만 공장에서도 양산할 예정이다. 마이크론은 신제품이 동급 최고 속도인 초당 8.5기가비트(Gb)를 구현한다고 강조했다. 초당 4GB급 FHD(풀HD) 영화를 약 17편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면적당 저장 용량을 늘려 전력 효율도 높였다. 전작인 4세대(1a) D램 대비 전력 효율과 다이 밀도는 각각 15%, 35% 향상됐다. 마이크론은 5세대 D램 경쟁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보다 한 발 앞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내년 상반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출하 타이틀은 빼앗겼지만 양사는 고성능·대용량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쟁 우위를 차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 솔리다임, 마이크론 등 3사가 서버향 낸드플래시 시장을 이끌 주요 플레이어로 꼽혔다.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서버향 비중이 급증하면서 이들 기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한 세미나 '컴퓨포럼 2022: 사이버-피지컬 시스템의 응용 프로그램에 의해 생성된 다양한 시장 기회'에서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트렌드포스는 "서버 분야의 스토리지 애플리케이션은 향후 낸드 플래시의 주요 소비 분야가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솔리다임, 마이크론 등 3개사가 핵심 공급업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솔리다임, 마이크론이 향후 기술 발전을 통해 EDSFF과 PCI익스프레스(PCIe) 등의 차세대 표준규격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세대 규격 기반 서버용 고성능 SSD 신제품을 출시, 고객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쿼드레벨셀(QLC) 아키텍처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대부분 기업들은 트리플레벨셀(TLC) 낸드플래시를 채용하고 있다. QLC는 하나의 셀에 4비트, TL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에서 D램 가격 담합 의혹으로 피소됐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항소심에서 완승을 거뒀다. 원심부터 줄곧 무죄가 입증돼 대법원에 가더라도 원고 승소 가능성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제9 연방순회항소법원(CAFC)은 현지 로펌 하겐스 버먼이 원고 측을 대리해 신청한 전원합의체 재심리(en band rehearing)를 지난 16일(현지시간) 기각했다. 재판부의 항소심 기각 판결해 불복해 재심리를 요청했으나 법원은 최종적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 3사의 손을 '또' 들어줬다. 전원합의체 재심리는 미국특허소송 절차 중 하나로, 대법원에 상고하기 전 마지막 단계다. 항소법원의 3인 판사로 구성된 재판부 판결에 이의를 제기할 때 쓰인다. 종신직 판사 다수가 찬성투표한 경우 무작위 선정된 11명의 판사로 구성된 전원합의체 재판부가 해당 사건을 다시 심리한다. 재심리 요청을 기각 당해도 상고 허가를 신청할 수는 있다. 하지만 미국 특허 소송에서 상고 허가를 받아 심리를 받는 경우는 1년에 2, 3건에 불과해 상고심을 거치지 않고 확정되는 경우가 많다. 또 이 사건은 원심 재판부부터 항소심까지 줄곧 피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상풍력발전을 재생에너지 '비장의 카드'로 보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육성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 일본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일본의 해상풍력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한국 풍력발전 설비 제조사 및 부품 제조사도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해상풍력발전은 재생에너지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 수심이 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는 해저에 고정하는 대신 해면에 띄우는 부유식 해상풍력에 주목하고 있다. 거대 쓰나미와 태풍에 대한 내성을 부유식 해상풍력의 필수 조건으로 하고 있어 자연 재해에 강한 설계를 요구하는 아시아 시장에 판매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일본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은 건설, 조선, 중공업, 제철, 해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참여로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될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사업을 위해 실증 해역 2곳을 선정하고 5월께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은 4가지 유형의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해 실증 중이며, 저비용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공동 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탈리아의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새로운 전기차 모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GranCabrio Folgore)'를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신형 포함, 3종의 전기차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폴고레 데이' 행사를 열고 세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출시했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4인승 컨버터블 모델이다. 마세라티의 800V 아틀란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47km(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맥스 레인지, GT, 스포츠, 코르사가 있다. 주행 모드에 따라 주행거리가 달라진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300kW 영구자석 모터 3개가 장착됐으며 최대 출력은 750마력이다. 최고 속도는 290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는 2.8초, 200km/h까지 가속하는데는 9.8초가 걸린다. 이외에도 마세라티는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에 수직 다운포스,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극대화하는 댐핑 기능을 갖춘 전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후면 멀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