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재활용 회사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이하 레드우드)'가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와 협력한다. 폐배터리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대규모 공급망을 손에 넣었다. [유료기사코드] 24일 레드우드와 리프트에 따르면 양사는 리프트의 공유 서비스에 사용된 전기자전거와 전기스쿠터 배터리 재활용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레드우드가 공유 모빌리티 회사와 손잡은 것은 처음이다. 레드우드는 수명을 다 한 리프트 전기자전거·스쿠터 배터리를 받아 재활용한다. 레드우드의 네바다주 시설로 보내진 폐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구리 등 배터리 핵심 소재로 재탄생한다. 약 130대의 전기자전거에서 회수한 폐배터리가 재활용 프로세스를 거치면 1대의 전기차에 필요한 원재료를 확보할 수 있다. 리프트는 지난 2019년 뉴욕주를 시작으로 미 전역에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도입했다. 전기자전거의 평균 수명이 5년임을 감안했을 때 오는 2024년이면 버려질 전기자전거와 배터리가 쏟아진다는 의미다. 리프트는 이를 대비해 레드우드와 협력, 자원 순환에 일조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레드우드도 대규모 사용 후 버려지는 배터리를 손쉽게 얻을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JV) 모셔널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했다. 실제 승객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내년까지 완전 무인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모셔널은 16일(현지시간) 차량공유업체 '리프트'(Lyft)와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 각종 테스트와 시범 서비스 운영 등 10만여명 승객 탑승을 토대로 데이터를 충분히 쌓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올해까진 안전을 위해 앞좌석에 인간 오퍼레이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혹시 모를 비상 상황에 대비하게 위해서다. 일단 이번 일반 대상 서비스 진행하면서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안전성을 높여 내년 완전 무인 서비스로 변경하겠다는 계획이다. 탑승 전 이용 동의서 등 까다로운 절차도 모두 없앴다. 이용 요금 등 모든 서비스는 모두 무료다. 내년 완전 무인화에 따른 공식 파일럿 프로그램이 시작에 맞춰 요금을 책정, 유료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리프트 앱을 통해 로보택시를 호출, 도어 잠금을 해제하고 탑승하면 된다. 탑승 후 차량 내부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을 통해 행선지를 입력하거나 불편 사항이 발생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 세계 1위 매장국인 칠레가 작년 발표한 '국가 리튬 전략(Estrategía Nacional del Litio)'을 구체화했다. 국유화 기조를 유지하되 민간 개방 비중을 늘려 산업 활성화를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9일 칠레 정부에 따르면 리튬·염원 전략위원회는 지난 26일(현지시간) 현지에 있는 71개의 리튬 염호 개발 프로젝트 사업 모델과 향후 사업권 입찰 계획 등을 발표했다. 국영과 민간 기업이 각각 7곳과 26곳을 개발하고, 나머지 38곳은 보호 구역으로 지정했다. 국가 주도 프로젝트는 국영 광업 기업 '코델코(Codelco)’와 칠레광물공사(ENAMI)이 주축이 돼 진행한다. 리튬 매장량이 가장 많은 아타카마 소금 사막과 마리쿤가(Maricunga) 염호는 코델코가 맡는다. △그란데 △인피엘레 △라 이슬라 △아길라르 등 5개 프로젝트는 ENAMI가 주도한다. 당국과 리튬생산특별계약(CEOL)을 체결한 일부 국내외 민간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민간 기업에 할당된 26개 프로젝트는 오는 4월부터 7월까지 사업권 입찰을 진행한다. 26개 염호 규모는 전체 리튬 매장지의 18%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기업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한양행 기술수출 파트너사 '프로세사 파마수티컬스'(Processa Pharmaceuticals·이하 프로세사)가 항암제 연구에 박차를 가한다. 내달 미국 콘퍼런스에 참가해 항암 파이프라인 기술력을 알리고 투자 유치 및 약물 공동 개발 기회를 모색한다. 프로세사가 지난 1월 나스닥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액면병합을 진행한 데 이어 이듬달 자금 조달에 나서는 등 회사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9일 미국 로펌 쿨리(Cooley)에 따르면 프로세사가 내달 3일부터 이틀간 미국 뉴욕에서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메드인베스트 바이오텍 앤 파마 인베스터 콘퍼런스는 글로벌 투자사와 바이오기업, 유통업체 관계자가 참가해 신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다. 조지 엔지 프로세사 최고경영자(CEO)가 현장을 찾는다. 프로세사의 사업 전략과 파이프라인 개발 현황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투자·바이오 업계 관계자와 만나 1:1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한다. 프로세사는 의료 현장에서 사용 중인 항암제를 개량해 부작용을 줄이고 효과를 극대화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