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가 우즈베키스탄 친환경차 공장 가동을 앞두고 있다. 브랜드 신흥 시장 입지 확대를 위한 핵심 생산 거점 역할을 맡게 되는데다 추진 배경이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양국 간 관계 강화였다는 점에서 가동 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일 우즈베키스탄 투자산업통상부에 따르면 BYD는 오는 6월 우즈베키스탄 친환경차 공장을 가동한다. 공장 설립 발표 약 8개월 만이다. 앞서 BYD는 지난해 10월 우즈베키스탄 지자흐(Jizzakh)주에서 하이브리드차량과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식 발표 이후 기공식은 3개월 뒤인 지난 1월 진행됐다. 당시 기공식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비야디의 왕촨푸(Wang Chuanfu) 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었다. 해당 공장에서는 BYD 차조르(BYD Chazor)와 BYD 송플러스 Dm 1(BYD Song Plus Dm 1) 모델이 CKD(Complete Knock Down·완전 분해 수출)방식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초기 연간 생산 능력은 5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 라인 설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적선사 에이치엠엠(HMM)이 중국 조선소에 발주한 선박에 세계 1위 발전소·선박용 엔진 제조업체인 만에너지솔루션즈(MAN Energy Solutions, 이하 만)의 엔진이 탑재된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선박그룹(CSSC) 산하 광저우조선은 최근 HMM이 주문한 1만800CEU(자동차 운송 단위) 자동차운반선(PCTC) 4척을 위해 만의 B&W 8S60ME-GI 2행정 이중 연료 엔진 4대를 주문했다. 만은 글로벌 2행정(2-stroke) 선박엔진 시장의 약 85%를 점유하고 있다. 만의 Mk10.5형 이중연료 엔진은 중국선박중공엔진(CSE)에서 제작할 예정이다. 이 엔진에는 배기가스 재순환(EGR) 배출 감소 기술이 적용되어 질소산화물(NOx) Tier III 규정을 준수할 수 있다. 만의 B&W ME-GI 엔진은 LNG·메탄 동력 선박에 미래 지향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디자인을 개선하고 단순화했으며, 주요 구성 요소를 업그레이드하고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HMM은 지난해 2002년 현대상선 시절 매각한 자동차 운송사업을 21년 만에 재개하면서 PCTC 4척을 발주했다. 거래 규모는 7억 3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반도체 지적재산권(IP) 솔루션 업체 '화샤 코어 제너럴 프로세서 테크놀로지(华夏芯通用处理器技术, 이하 화샤)’가 파산했다. 차세대 칩 설계 업체라는 평가를 받았던 기업이 파산하며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17일 중국 전국기업 파산·구조조정 사건 정보망에 따르면 베이징 제1중급인민법원은 지난달 '시안 지부팡 엔터프라이즈 매니지먼트 파트너십'이 화샤를 상대로 제기한 파산 신청을 받아들이는 민사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중원법률사무소를 관리인으로 지정했다. 구체적인 파산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자금 부족 문제가 화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진다. 차세대 기술 개발이 지연돼 반도체 산업 트렌드에 뒤쳐지면서 자연스레 경쟁 우위에서 밀린 셈이다. 내부 조직 관리의 문제로 인해 퇴사가 잇따르며 주요 인력이 이탈한 영향도 컸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화샤는 2014년 약 1억8000만 위안(약 345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회사다.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상하이 등에 연구개발(R&D) 센터와 대리점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 7월 기준 100개 이상 글로벌 특허를 확보했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펜실베니아 철도국(SEPTA)이 중국중차(CRRC)로부터 철도를 받지 않기로 했다. 품질 검증을 통과하지 못해 당초 약속했던 시점보다 5년 가량 공급이 늦어져서다. 통상 분쟁 중인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 내부의 분위기도 계약에 영향을 미쳤다. 15일 SEPTA와 폭스29 등 외신에 따르면 이 기관은 최근 CRRC와의 1억8500만 달러(약 2600억원) 규모 철도 공급 계약을 취소했다. SEPTA는 지난 2017년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에 생산시설을 보유한 CRRC를 철도 공급사로 택했다. CRRC가 경쟁사 캐나다 봄바디어보다 약 3400만 달러(약 470억원) 낮은 금액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SEPTA는 각 130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2층 열차 45량을 받아 통근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었다. 2019년 첫 열차를 공급받기로 했으나 지연됐다. 지난 2022년 브레이크 테스트에서 오작동이 발견됐다. 수밀성(물의 침투와 흡수를 막는 성질)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고, 비상 창문과 배선 등 여러 설비·부품에서 문제가 확인됐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며 2023년으로 기한을 연기했으나 이마저 지켜지지 못했다. 현재까지 SEPTA에 인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배터리 제조사들이 항공기와 드론용 배터리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전기차를 넘어 모빌리티 분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ATL, 고션하이테크, 이브에너지 등 중국 대표 배터리업체들이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OTL)와 드론용 배터리 연구개발(R&D)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운스트림 부문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등 관련 산업망을 구축한다. 정부도 관련 정책을 수립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등 4대 중앙부처는 지난달 ‘일반항공장비 혁신 응용 실시방안(2024~2030)'을 발표했다. 여객기와 드론용 배터리 기술력 강화 및 양산 가속화 등 저고도 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저고도 산업은 유·무인 항공기의 저공 비행을 통해 관련 분야의 융합을 이끄는 복합 산업 형태다. 가장 앞선 곳은 단연 CATL이다. CATL은 지난해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상하이교통대학교 기업발전그룹(上海交大企业发展集团)과 손잡고 합작사 'COMAC 타임즈 상하이 항공(商飞时代上海航空, 이하 COMAC 타임즈)'을 설립했다. 3사 기술력을 결합해 미래형 전기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CATL이 최근 출시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의 상표권 등록을 추진한다. 지난달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중국 국가지식산권국(CNIPA)에 따르면 CATL은 'CATL 톙헌(宁德时代天恒)' 상표권 심사를 받고 있다. 톙헌은 CATL이 최근 출시한 ESS 배터리 브랜드명이다. 용량 6.25MWh, 에너지밀도 430Wh/L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충방전 사이클은 1만5000회 이상으로 현재 주류 제품의 1.7배에 달한다고 CATL 측은 설명했다. 첫 5년 동안 충전 효율성이 크게 낮아지지 않는 장점을 지녔다. 수명은 약 20년이다. CATL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상표권을 출원했다. 1차 평가인 초보 심사를 거쳐 지난 8일 상표 출원 수리 통지서를 수령했다. 실질 심사까지 통과하면 최종 등록할 수 있다. CATL은 상표권을 취득해 브랜드명을 보호하고 ESS 배터리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신재생에너지 설치가 늘면서 남은 전력을 저장했다 공급할 수 있는 ESS 수요도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올해 리튬이온배터리(LIB) ESS 시장 규모가 235GWh로 전년 대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화학 회사 리안롱(利安隆)이 한국 폴리이미드(PI) 필름 전문 기업인 '아이피아이테크' 인수를 마치고 후속 투자에 나섰다. 이싱시에 10억5000만 위안(약 2000억원)을 쏟아 TPI 코팅 필름 공장을 짓는다. 11일 이싱 시정부에 따르면 이싱추앙주(宜兴创聚)는 9일 열린 아이피아이테크의 지분 인수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싱경제개발구에 10억5000만 위안을 투자해 TPI 코팅 필름 공장을 건설한다. 이르면 오는 8월 착공 예정이다. 유런쥔 이싱 시위원회 상무위원 겸 경제개발구 당실무위원회 부서기는 "경제개발구의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고 기업의 발전을 보장하겠다"며 투자 지원을 약속했다. 신공장에서 생산할 TPI 코팅 필름은 내열성이 우수해 영하 269도에서 400도까지 물성이 변하지 않는다. 스마트폰과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반도체 패키징 등에 광범위하게 쓰인다. 이싱추앙주의 모회사인 리안롱은 TPI 코팅 필름 기술을 확보하고자 올해 초 한국 강소기업 아이피아이테크 인수를 발표했다. 이싱추앙주를 통해 아이피아이테크 지분 전량을 매입하기로 했다. 인수 완료 후 투자를 추진하며 TPI 코팅 필름 시장 진출
[더구루=정예린 기자] CATL이 새로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대용량 배터리를 선보인다. 한 단계 더 진화한 신제품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 글로벌 시장 1위 지위를 공고히 한다. [유료기사코드] 8일 CATL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9일 오후 3시(현지시간) ESS용 배터리 신제품 출시 기념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중국판 엑스(X·옛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생중계 예정이다. CATL은 "'닝(宁·Ning)'은 시간의 에너지를 모아 기술 혁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ESS의 새로운 미래 방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제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비밀에 붙여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CATL이 △초대용량 △높은 안전성 △긴 수명 등 3가지 키워드를 새로운 ESS 배터리의 주요 특징으로 내세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술 발전을 통해 ESS를 사용하는 고객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ATL은 2021년부터 3년 연속 글로벌 ESS 배터리 시장 1위를 수성하고 있다. 2020년 3위에서 이듬해 1·2위였던 삼성SDI와 LG에너지솔루션을 꺾고 단숨에 1위로 도약했다. 매년 성장을 거듭해 현재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전기차 충전기 업체 '이엔플러스 테크놀로지(EN+科技)'가 일본 급속 충전 방식인 'DC 차데모(CHAdeMO)' 인증을 확보했다. 일본에서 주로 쓰이는 충전 표준 맞춤형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 발판을 마련했다. [유료기사코드] 4일 이엔플러스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엔플러스 테크놀로지의 '120kW급 터보 시리즈'는 최근 일본 차데모 협의회로부터 최신 충전 표준 '차데모 Rev.2.0.2’ 인증을 받았다. 중국 전기차 충전기 제조사 중 최초다. 이엔플러스 테크놀로지는 차데모 인증을 기반으로 120kW급 터보 시리즈를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전작(50kW) 대비 출력 성능을 2배 이상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더넷 + 4G 통신 △OCPP 1.6 △IP55급 방진·방수 등을 지원한다. 원격 보수용 모듈러 설계와 커스터마이징 가능한 옵션도 두고 있다. 120kW급 터보 시리즈는 이엔플러스 테크놀로지가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특별 설계한 고성능 충전기다. 직류전원(DC) 급속 충전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현지 시장에 출시해 일본 시장 내 점유율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일본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글
[더구루=김은비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3월 한 달간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신에너지차(NEV) 판매량 3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테슬라를 제치며 세계 전기차 1위에 오른 BYD는 1분기에도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2일 인사이드이브이에스(InsideEVs)등 외신에 따르면 BYD는 3월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30만1631대 판매를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46% 증가한 수치다. 또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월간 실적이기도 하다. 판매 비중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모델 차량이 전년 대비 56% 오른 16만1729대, 순수 전기차(BEV)가 같은 기간36% 증가한 13만9902대다. 3월 실적에 힘입어 올해 1분기(1월~3월) 판매량도 늘었다. NEV 총합 62만4398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년 분기 대비 14% 증가한 것이다. 테슬라는 BYD의 거센 도전에 직면한 상황이다. 글로벌 정보 분석업체 팩트셋 리서치 시스템즈(FactSet Research Systems) 조사에 따르면 테슬라는 1분기에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약 45만7000대를 인도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중국 선전BTR신재료(贝特瑞, 이하 BTR)가 모로코에 양극재 공장 투자를 확정했다. 1조원 이상 쏟아 연간 5만톤(t)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풍부한 광물과 지리적 이점 덕분에 모로코에 배터리 소재 회사들의 투자가 몰리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일 BTR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모로코 정부와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재 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허쉐친 BTR 회장과 아지즈 아한노우치 모로코 총리, 나디아 페타 알라위 재정경제부 장관 등이 체결식에 참석했다. BTR은 모로코 북부 탕헤르 테크노파크 내 15헥타르(약 15만㎡) 부지에 약 30억 디르함(약 1조1000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짓는다. 올해 2분기 공사를 시작해 총 2단계로 건설한다. 2026년 9월 1단계 투자를 마쳐 연산 2만5000톤(t)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향후 5만t까지 확장한다. 2600개 일자리를 창출한다. 2000년 8월 설립된 BTR은 중국 바오안 그룹의 자회사다. 글로벌 음극재 시장에서는 14년 연속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니켈·코발트·망간(NCM)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기술을
[더구루=길소연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일본 선사인 가와사키 기선(川崎汽船, Kawasaki Kisen Kaisha, 이하 K LINE)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2차 발주 프로젝트에서 LNG 해상운송계약을 수주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는 지난달 28일 도하 카타르에너지 본사에서 아시아 선주사와 17만4000㎥ LNG 운반선 19척을 용선하는 4건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카타르 에너지 장관 겸 카타르에너지 최고경영자(CEO)인 사드 셰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abi)와 중국 차이나머천트에너지쉬핑(CMES)과 산둥해운, 말레이시아 MISC, 현대글로비스-K라인 컨소시엄 등 4개사 고위 임원들이 참석했다. 카타르 에너지는 CMES에 6척, 산둥해운 6척, MISC 3척, 현대글로비스-K라인 컨소시엄에 4척을 각각 배정하고 장기 전세 계약을 맺었다. 중국 선사와 말레이시아 선사가 운용하는 선박은 삼성중공업이, 현대글로비스와 K라인 컨소시엄이 용선하는 4척은 한화오션이 건조한다. 현대글로비스는 K라인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4척의 LNG 해상운송계약을 낙찰받았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