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HL클레무브가 투자한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 '즈싱커지(知行科技, iMotion Automotive Technology Suzhou Co.)'가 홍콩 증시 데뷔를 추진한다. HL그룹이 사명 변경 후 단행한 첫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HL클레무브의 현지화 전략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료기사코드] 6일 홍콩 증권업계에 따르면 즈싱커지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조만간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CCB인터내셔널증권, 시티그룹, 화타이증권이 주관하고, 2~3억 달러(약 2602~3903억원)를 조달하는 것이 목표다. 즈싱커지는 2016년 쑤저우에 설립된 자율주행 시스템 기업이다. 자율주행과 2+(플러스) 솔루션 생산을 전문으로 한다. 장성자동차, 체리자동차, 우링자동차, 지리차 산하 지크립톤, 둥펑자동차 등 중국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앞선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립 후 6차례 펀딩 라운드를 진행했다. HL클레무브를 비롯해 중국 국유 기업 혼합개혁 펀드, CCB인터내셔널증권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당초 즈싱커지는 '상하이판 나스닥'이라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산하 커촹반(科创板)에 상장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더구루=오소영 기자] HL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미국 소나투스(Sonatus)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를 위한 차세대 전기·전자(E/E) 아키텍처 개발에 협력한다. HL클레무브의 하드웨어에 소나투스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해 시너지를 낸다. HL클레무브는 소나투스와 오토모티브 게이트웨이 레퍼런스 디자인을 출시한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SDV용 애플리케이션의 생성을 가속화한다. HL클레무브의 하드웨어와 소나투스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결합해 개발됐다. 네덜란드 NXP의 S32G 프로세서와 미국 마이크론의 256GB 저장 용량을 갖춘 NVMe SSD를 탑재했다. 국제표준규격 ISO 26262에서 정의하는 자동차 기능안전성 가운데 최고 수준인 ASIL(Automotive Safety Integrity Level, 자동차안전무결성수준) D등급을 받았다.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포함해 차량 내부와 클라우드 간의 고성능 통신도 지원한다. HL클레무브는 소나투스와 협력해 자율주행차 기술을 업그레이드한다. 2018년 설립된 소나투스는 라우드 기반 자동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HL그룹(옛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멕시코에 4000만 달러(약 600억원)를 투자해 자율주행차 부품 공장을 짓는다. 한국과 중국, 인도에 이어 멕시코 투자로 글로벌 '4각 생산체제'를 완성하고 자율주행차 부품 시장에서 주도권을 쥔다는 포부다. 20일(현지시간) 멕시코 꼬아우일라(Coahuila) 주정부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이날 꼬아우일라주 살티요에 위치한 주정부 청사에서 투자 발표 행사를 열고 자율주행차 부품 공장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 HL클레무브는 꼬아우일라주 아르티가시에 40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오는 2023년 7월 완공해 전면 카메라와 레이더, 자율주행 통합제어장치(DCU) 등을 만들고 현대자동차·기아 북미 공장에 납품한다. 이번 투자로 500개가 넘는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HL클레무브는 멕시코 신공장을 활용해 미국과 중남미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는 현대차·기아의 미래 모빌리티 행보에 대응하며 수주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는 지난 2016년부터 누에보 레온주 페스케리아에서 연산 40만 대 규모의 멕시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리오(국내명 프라이드)와 포르테(K3), 액센트 등 주요 모
[더구루=윤진웅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아 사명을 ‘HL그룹’으로 변경한 정몽원 회장이 자율주행 솔루션 기업 'HL클레무브'를 통해 중국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글로벌 전략에 따른 현지 맞춤형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최근 중국 지행테크놀로지(知行科技·iMotion Automotive Technolog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투자를 단행했다. 자율주행 기술 연구 개발과 생산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 현지 고객 수요 확보에 드라이브를 걸기 위해서다. 지행테크놀로지는 지난 2016년 설립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과 2+(플러스) 솔루션 생산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최근 자율주차기능을 병합한 차세대 스마트 드라이빙 솔루션을 출시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HL클레무브의 글로벌 현지화 전략에 따라 이뤄졌다. HL클레무브는 지난 7월 중국 쑤저우에 개소한 연구소를 통해 현지 맞춤형 자율주행 토탈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 개발 현지화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제품 풀 라인업 구성이 목표다. 제품 생산은 같은 지역에 위치한 현지 생산 법인이 담당한다. 특히 HL클레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전문기업 'HL클레무브'(Klemove)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서울로보틱스와의 협업 결과물을 선보인다. 국제무대에서 라이다·레이다 기술력을 뽐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4일 업계에 따르면 HL클레무브는 'CES 2022'에 조성된 서울로보틱스 부스에서 라이다·레이다 파트너십의 성과를 공유한다. HL클레무브는 분사 전인 작년 초 서울로보틱스와 3차원(3D) 라이다·4차원(4D) 이미지 레이다 국산화에 손을 잡았다. 라이다는 3차원 공간 정보를 수집하는 광학 장비며 4D 이미지 레이다는 거리와 높이, 깊이, 속도 등 네 가지 차원에서 사물 환경을 감지하는 센서다. 둘 다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핵심 장치다. 양사는 HL클레무브의 자체 라이다·레이다 기술에 서울로보틱스의 인공지능 인식 소프트웨어를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자율주행을 넘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무인 로봇 등으로 협업을 넓히기로 했다. 약 1년 만인 올해 CES에서 양사의 합작품이 공개되며 HL클레무브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CES는 미래 기술을 겨루는 장으로 독일 베를린 '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해상풍력발전을 재생에너지 '비장의 카드'로 보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육성에 많은 힘을 쏟고 있는 일본은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아시아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일본의 해상풍력 확대 움직임에 발맞춰 한국 풍력발전 설비 제조사 및 부품 제조사도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해상풍력발전은 재생에너지의 중요한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일본은 수심이 깊은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는 해저에 고정하는 대신 해면에 띄우는 부유식 해상풍력에 주목하고 있다. 거대 쓰나미와 태풍에 대한 내성을 부유식 해상풍력의 필수 조건으로 하고 있어 자연 재해에 강한 설계를 요구하는 아시아 시장에 판매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일본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은 건설, 조선, 중공업, 제철, 해운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참여로 활성화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될 부유식 해상풍력 실증사업을 위해 실증 해역 2곳을 선정하고 5월께 사업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외 기업들은 4가지 유형의 부유식 해상풍력에 대해 실증 중이며, 저비용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 공동 개
[더구루=홍성일 기자] 이탈리아의 럭셔리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새로운 전기차 모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GranCabrio Folgore)'를 선보였다. 마세라티는 신형 포함, 3종의 전기차를 앞세워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공략한다. [유료기사코드] 20일 업계에 따르면 마세라티는 1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폴고레 데이' 행사를 열고 세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인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를 출시했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4인승 컨버터블 모델이다. 마세라티의 800V 아틀란티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1회 충전으로 최대 447km(WLTP 기준) 주행할 수 있다. 주행 모드는 맥스 레인지, GT, 스포츠, 코르사가 있다. 주행 모드에 따라 주행거리가 달라진다. 그란카브리오 폴고레는 300kW 영구자석 모터 3개가 장착됐으며 최대 출력은 750마력이다. 최고 속도는 290km/h이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는 2.8초, 200km/h까지 가속하는데는 9.8초가 걸린다. 이외에도 마세라티는 그란카브리오 폴고레에 수직 다운포스,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극대화하는 댐핑 기능을 갖춘 전면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과 후면 멀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