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인도네시아 지방정부가 GS건설과 STX가 참여하는 니켈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연내 허가 절차에 돌입할 전망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남동술라웨시주 노스 버튼 리젠시의 부파티(Bupati)로 알려진 군수급 선출직 지방 정부 지도자인 리드완 자카리아는 최근 "지역 사회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어바웃더니켈(ATN) 인도네시아 미네랄의 니켈 공장 건설을 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리아 부파티는 "정부는 지역 사회 경제 성장을 돕는 이 니켈 공장 건설을 매우 지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건설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현재 관련 부처 또는 기관의 허가 등을 받아야 하는 초기 단계"라고 덧붙였다. ATN 인도네시아 미네랄은 국내 중소 니켈 기업인 어바웃더니켈이 인니 회사들과 현지에서 니켈 광산 개발 사업을 추진하고자 세운 합작사다. 어바웃더니켈은 술라웨시섬 코나우웨와 부톤섬에 광산을 확보해 탐사를 진행하고 있다. GS건설, STX와 함께 니켈 가공시설도 건설한다. 3사는 이달 초 타당성조사를 수행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본보 2022년 12월 2일 참고 [단독] GS건설·STX, 어
[더구루=윤진웅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미국 공사 수주가 급증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4대 그룹의 현지 사업 확대에 따른 것으로 이들 그룹은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그룹 내 건설 계열사에 발주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건설 6개사(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SK에코플랜트·GS건설)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9억 4324만 달러(한화 약 1조2719억원)을 수주했다. 미국 건설 시장에 진출한 국가별(85개국) 수주액 기준으로 한국은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현대차와 삼성, SK, LG 등 국내 4대 그룹이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해 그룹 내 건설 계열사에 발주했기 때문이다. 현대차 미국 공장은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삼성물산과 삼성엔지니어링, SK 배터리 공장은 SK에코플랜트, LG 배터리 공장은 GS건설이 각각 맡았다. 특히 올해 미국 'K-건설' 수주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미래 산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국내 4대 그룹의 현지 투자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4대 그룹은 향후 수년간 미국에 투자하는 금액은 총 605억 달러(약 82조원)다. SK는 220
[더구루=선다혜 기자] 글로벌 수처리 기업 GS이니마가 중동지역 수처리 시장에서 입지 강화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담수화 프로젝트에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WPC(Saudi Water Partnership Company)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라빅 4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에 대한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GS이니마와 현지 기업 21곳을 포함해 총 39개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항구도시 제다에서 북쪽으로 150km 떨어진 라빅 지역에 60만㎥ 규모의 해수 담수화 시설을 건설하고 25년 동안 운영하는 것이다. 오는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GS이니마는 중동지역 수처리 시장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앞서 GS이니마는 지난해 11월 알 구브라 3단계 민자 담수발전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구브라 프로젝트'는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의 해변 지역에 30만㎥ 규모의 담수화 플랜트를 짓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규모는 2억 7500만 달러(약 3070억원)에 달한다. 이는 GS이니마가 진행하는 담수화 프로젝트 중 단일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이어 지난 5월 GS이니마는 스페인 엔지니어링
[더구루=선다혜 기자]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현대건설·삼성물산·GS건설·DL이앤씨 등 국내 대형 건설사가 참여 의사를 밝힌 필리핀 남북철도 프로젝트(North-South Commuter Railway:NSCR)에 대한 자금 지원에 나선다. ADB는 오는 4분기 이사회에서 필리핀 칼람바 철도 사업에 대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집행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자금 지원 규모와 시기 등은 향후 이사회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마닐라와 라구나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길이 56km에 13개의 고가역 및 기차 정거장을 건설한다. 총사업비는 3446억 페소(약 7조8810억원) 규모다. 오는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마닐라와 라구나 간 이동 시간이 현재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전망된다.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 등을 비롯해 국내 건설사 7곳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이미 현대건설과 DL이앤씨, 포스코건설 등은 남북철도 사업의 일부인 마롤로스-클락 철도 공사 5개 공구 중 3개 공구를 나란히 수주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7월 23일 참조 '현대·삼성·GS·DL'
[더구루=선다혜 기자] '현대·삼성·GS·DL' 국내 대형 건설사가 필리핀 남북철도 프로젝트(North-South Commuter Railway:NSCR) 수주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필리핀 교통부는(DOTr) 지난 14~15일(현지시간) 이틀간 칼람바(Calamba) 철도 건설 공사에 대한 입찰 제안서를 받았다. 필리핀 현지 기업 6곳과 외국계 기업 17곳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국내 건설사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DL이앤씨(옛 대림산업)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동아지질 등 7곳이 제안서를 냈다. 이외에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터키 등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칼람바 프로젝트는 필리핀 남북철도 사업의 일환으로 마닐라와 라구나를 잇는 철도를 건설하는 것이다. 총 길이 56km에 13개의 고가역 및 기차 정거장을 건설한다.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규모는 3446억 페소(약 7조8810억원)에 달한다. 사업비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일본국제협력단(JICA)이 지원한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마닐라와 라구나 간 이동 시간이 4시간에서 1시간으로 단축될 전망된다. 이미 현대건설을 비롯해 DL이
[더구루=선다혜 기자] GS건설이 시공하고 있는 탄자니아 교량 공사가 순항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 83.5%로 오는 10월 완공된다. 탄자니아 대통령비서실른 보도자료를 내고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과 카심 마잘리와 총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 샐린더 교량'(New Selander Bridge) 사업을 직접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산 대통령과 마잘리와 총리 일행은 "프로젝트는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다. 현재 사업 속도에도 만족한다“면서 ”GS건설이 계획대로 공사를 마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탄자니아 경제산업 중심지인 다르에스살람의 음사시니 지역과 CBD(Central Business District)간 교통 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총 연장 6.23km의 도로와 교량을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교량 총 길이는 1.03km이며, 최대 경간(교각 사이 거리)은 125m의 엑스트라 도즈교(Extradosed bridge) 방식으로 설계됐다. 엑스트라 도즈교는 거더교와 사장교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의 다리로, 사장교에 비해서 주탑의 높이를 낮출 수 있어서 시공성 및 경제성이 탁월하다. 또한 도로는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는 구간 4.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